참고로,  셋포지션이나 와인드업포지션을 풀었다는 것은 야수와 동일한 상태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주자 있을 때  투수가 타자를 측면으로 바라보는 셋 포지션을 취하는 이유는,  발을 풀지않고도 모든 루에 견제구를 던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와인드업은 발을 풀지 않으면 견제구를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제한적이구요.

L 네 맞습니다.  그래서 위에 3)번을 보면 방법1)에 나와있는대로 그냥 투구를 하면 되죠.  셋포지션이나 와인드업 포지션을 해제하지 않고 던졌을 때는 투구로 인정되나,  해당포지션을 해제 (발을 푸는 동작)하고 던지면 송구에 해당합니다.  측면으로 주자를 보면서 짧은 동작으로 투구를 하는 셋포지션은 굳이 발을 풀고 공을 던질 필요가 없으므로,  그냥 투구로 주자를 잡아낼 수 있지만,  와인드업은 투구동작이 길기 때문에 투구로 잡아내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어제 준형형님도 짧은 동작으로 홈에 던지기 위해 와인드업 자세에서 몸을 돌려 발을 풀어 송구로 전환했던 거죠.

1/2/3루가 아닌 홈이라면, 구지 따로 견제를 하지 않고, 바로 투구해서 잡아도 되지 않나요? 투구인지 도루를 잡기 위한 송구인지를 어떻게 구분하는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