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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차_김학준외] 2020.7.12 Kawah Ratu(GN Salak)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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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14 17:41 조회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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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20년 7월 13일

■ 작성자 : 김학준, 박범진, 전만우 (편집: 탁형호)

■ 인니오름 네이버 밴드 원본 게시글 링크 :

https://band.us/band/71518455/post/166


#  산행 후기  #

■ 인니오름 창립 2주년 기념산행 ■

♧ 일자 : 2020년 7월 12일(일)

♧ 장소 : 구눙 살락(GN Salak) 까와 라뚜(Kawah Ratu) 트레킹

♧ 내용 : 제 29차 인니오름 회원 참가산행

♧ 참가인원 (총 13명)

신풍우 전장택 서태용 조용민 전만우 김학준 박종규 

탁총 디안 장대영 장진영 박범진 최창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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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기록

06:40 Javana Spa 출발 - > 08:30 Kawah Ratu 도착 - > 휴식

 - > 09:30 Kawah Mati - > 10:20 반환지점 - > 13:10 원점회귀 종료

총 6시간 30분


5개월만의 인니오름 정기산행.

2018년 7월 15일 인니오름 창립 산행지였던 구눙 살락 까와 라뚜 트레킹.

30대 젊은피 5명이 대거 참여하고 어른들의 노익장이 함께 어우러졌던 하모니의 장. 


[ 출발지 Javana Spa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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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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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준 님의 후기 ■

약 10년간의 인도네시아 생활중 거의 처음으로 등산(실제 트레킹) 같은 등산을 하였습니다.

인니오름에서의 첫산행에 차량 담당이라는 큰 역할을 맡은 관계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Gunung Salak 까지는 거의 비몽사몽이었습니다.

Javana SPA에 도착후 오랫만에 맛보는 싸늘한 냉기가 퍼뜩 정신을 들게끔 도와 주었습니다.

산행을 시작 후 Kawah 도착까지는 별다른 생각없이 걷기만 했습니다. 다만, 예전 한국에서의 등산때와는 달리 발을 자꾸 헛딪거나 몸의 중심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더불어 무릎에서 간간이 전해져 오는 통증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생활한 10년만큼 나이 먹었음을 새삼 일깨워 주었습니다.

Kawah의 경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갑자기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황폐하게 쓰러져 있는 나무들, 회색빛의 바위들, 비릿한 유황내음 그리고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가 간간이 햇빛을 가리며 영화 촬영 세트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연의 포근함과 아름다움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에서 뛰어 놀며 자랐던 시절을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큰 사랑과 행복이라고 자랑해 왔으나, 언제부턴가 그저 지난 어린시절의 추억에 불과한 것처럼 치부한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있을 등산이 벌써부터 무척 기다려집니다. 

인니오름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 정상 등반길과 까와라뚜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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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와라뚜에서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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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와 마띠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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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체력 좀 쓰자는 전장택 사장님 제안에 다시 출발.... 

그러나 30분 예정을 훌쩍넘겨... 

탁총이 1시간을 더 끌고 다녔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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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진 님의 후기 ■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오랜만에 등산장비를 찾고 아침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4시에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오랜만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기대감을 안고 인도네시아 첫 산행을 시작하였다.

역시나 인니 산행은 한국보다 곱절 힘들다. 산길도 없고 자칫 길을 잃기도 쉽상이다. 더군다나 전날에 비가 내렸는지 바위에 낀 이끼와 진흙으로 길은 많이 미끄러웠다. 2018년부터 산악회를 이끌어온 베테랑 분들 덕분에 등산을 마음 먹었지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낼 산행 코스이다.

잡풀이 가득한 정글 아닌 정글을 1시간 반 가량 뚫고 지나가니 드디어 탁 트인 경치가 나왔다. 2년 전 반둥의 까와 뿌띠 이후로 오랜만에 맡은 유황 냄새였다. 뿌연 유황물에 들어가 물장구치는 현지인이 부러웠다. 전신을 담그진 못하고 발만 5분 넣고 있었는데 피로가 금방 사라졌다.

돌아가야 할 길이 걱정스러워 짐을 챙겨 내려왔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려 내려오는 길이 더 힘겹게 느껴졌다. 모처럼 기분 좋은 산행을 마치고 얼음장 같은 보고르 물에 샤워를 끝낸 후 산악회원 분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켰다.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팍팍했던 자카르카 생활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안전하게 산행길을 이끌어 주시고 카풀도 잘 연결해 주셔서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산행에서 찍은 사진을 한국에 있는 가족과 회사 동료들에게 보내줬더니 다음에 같이 가자고 아우성이다.

기회가 될때마다 인니오름 회원분들을 따라 다니며 많은 추억을 남겨둬야겠다.


[ 막내들의 실력발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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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챙겨온 음식들로 뒷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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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만우 님의 후기 ■

5개월만에 산행 새벽5시 습기도 없고 너무 상쾌한 산행이였다.

산에서 만난 인연은 평생간다했다.

인니오름 회원님들과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다. 습기도 없고 너무 상쾌한 산행이였다.

산에서 만난 인연은 평생간다했다.

인니오름 회원님들과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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