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선에 대통령 모교 포함 주요대학서 "민주주의 비상" 성명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2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선에 대통령 모교 포함 주요대학서 "민주주의 비상" 성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2-05 13:21 조회25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0267

본문

'대통령 아들 꼼수 부통령 출마' 논란 이어 "선거 앞두고 중립 지켜라" 비판 커져


95df9b1afd8632a5e55cd6f6072aec69_1707113
인도네시아 대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거리에 (왼쪽부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후보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우 대통령의 장남이자 부통령 후보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의 그림이 그려진 선거 포스터가 걸려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대선을 열흘 앞두고 주요 대학들에서 인도네시아 민주주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는 성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 교수들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를 이용해 장남을 부통령 후보로 만들고, 특정 후보에게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욕야카르타에 있는 국립 가자마다대학(UGM) 교수들도 지난달 31일 단체 성명을 내고 "우리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정부에서 일어난 일탈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민주주의 쇠퇴를 막고 사회 정의와 국민 주권의 가치를 우선시하기 위한 즉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가자마다대학은 조코위 대통령의 모교다.

인도네시아 이슬람대학교(UII)의 파투 와히드 총장과 교수들도 지난 1일 '인도네시아는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국가 재정에 접근할 권한이 있으면서 대통령·부통령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했거나 이들의 당선을 위해 관여한 모든 공무원은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95df9b1afd8632a5e55cd6f6072aec69_1707113
인도네시아 대선

현 국방장관이자 대통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왼쪽)와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의 장남이자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후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코위 대통령은 여전히 70%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학계나 정치계, 언론은 그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재선 임기 중인 조코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는 헌재 판결 덕에 부통령 후보로 뛰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되려면 최소 40세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헌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연령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 소원을 받아들여 30대지만 수라카르타 시장인 기브란에게 출마 길을 열어줬다.

이 과정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매제인 헌재 소장이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어기고 배석했고, 결국 헌재 소장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기브란의 출마는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기브란과 짝을 이뤄 대통령에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면서 대통령으로서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프라보워 후보는 2014년과 2019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두 번 모두 조코위 대통령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정적이던 프라보워를 국방부 장관에 앉혔다. 프라보워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며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뒤 조코위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독대하는 장면이 여러 번 노출됐고, 사람들 앞에서 프라보워의 기호를 상징하는 손가락 V자를 만들어 흔들기도 했다.

이런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기자들에게 "대통령도 정치인 자격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95df9b1afd8632a5e55cd6f6072aec69_1707114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82건 3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26 '대선 승리' 인니 프라보워, 불명예전역 26년만에 '대장' 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9 299
2925 인니 무상급식에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 잇단 경고…"재정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9 164
2924 인니 최고 이슬람 의결기구, 국회에 "기후법 제정" 지침 전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8 152
292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2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6 105
2922 인니 쌀값 사상 최고치, '엘니뇨 영향' 가뭄에 작황 부진 여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4 185
2921 호주·인니, 새 안보협력 추진…"역대 가장 중요한 협정 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4 115
2920 '대선 당선 유력' 인니 프라보워 무상급식 공약에 "재정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262
2919 인니 정부, 올해 10월 신수도 이전 시작…공무원 등 6천명 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224
2918 인니, '정치왕조 간 경쟁' 불붙나…유도요노 전대통령 장남 입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200
2917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1 205
2916 인니, 투표 관련 순직자 84명으로 늘어…"과거보단 크게 줄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1 215
291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0 127
2914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수십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179
2913 인니 대선서 부정선거 의혹…헌재 소송 제기 등 불복 움직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170
2912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162
2911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181
2910 호주 정부, 해안 도착한 이주민들 나우루 수용소로 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8 164
2909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인도네시아 대선 현황 및 시사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6 224
2908 "발리 오세요? 1만3천원 걷습니다"…외국인 관광세 부과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284
290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1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124
2906 인니, 화재·침수 등으로 선거 못한 668개 투표소서 후속투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153
2905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 인니대선 승리선언…"모두의 승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404
2904 '프라보워 당선' 인니 대선 공식결과는 한달후 확정…취임 10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295
2903 인니서 '조코위 왕조' 펼쳐지나…장남 기브란, 부통령 당선 유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286
2902 3수끝 인니 대선승리 유력 프라보워…'정적' 조코위 정책 이을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96
2901 '조코위 후광' 프라보워, 인니대선 승리선언…"전국민의 승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108
2900 [1보] 인니 대선서 '조코위 후광' 프라보워 승리 선언…"모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98
2899 [속보] 인니 대선 표본 80%대 개표서 프라보워 59% 득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12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