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중국 자금 투입된 동남아 첫 고속열차 운행 시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6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중국 자금 투입된 동남아 첫 고속열차 운행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02 14:38 조회32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536

본문

자카르타-반둥 운행…차로 3시간 거리 40분으로 단축

사업비 예상보다 약 2배로 커져…'채무 함정' 우려도


88715116d78a1582a667bcbbf899b726_1696232
인도네시아 첫 고속열차 후쉬

(반둥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의 파달라랑역에 고속열차 후쉬가 주차돼 있다. 2023.10.2.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동남아시아 첫 고속열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운행 시작을 알리며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의 현대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열차의 이름은 최고 시속 350㎞까지 달리는 열차의 질주하는 소리를 본떠 '후시'(Whoosh)로 지어졌다.

 

전체 142.3㎞인 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리는 두 도시의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줄어든다.

 

209m 길이의 열차에는 601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아직 티켓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좌석 등급에 따라 편도 기준 25만∼35만 루피아(약 2만2천∼3만1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당분간은 무료로 운영되다 10월 중순께 티켓 가격이 확정되고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하나로 중국 자본과 기술이 투입됐다.

중국은 2015년 일본을 따돌리고 이 사업권을 따냈다. 당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66조 7천억 루피아(약 5조8천600억원)로 예상됐다.

사업비의 4분의 3은 중국개발은행이 40년 만기 연 2% 금리로 대출해주고, 나머지 자금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출자해 만든 인도네시아·중국 합자회사(KCIC)가 감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토지 보상 비용이 예정보다 늘어났고 코로나19 대유행까지 터지면서 사업은 늘어졌고, 사업비도 계속해서 커지면서 113조 루피아(약 9조9천300억원)로 2배 가까이 커졌다.

인도네시아는 늘어난 사업비도 75%는 중국개발은행 대출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KCIC의 증자를 통해 충당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무리한 사업으로 인해 채무 함정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고속철도 사업이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 반둥에서 제2의 도시 수라바야까지 연결할 계획이어서 2단계 사업에서는 중국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기에 1단계 사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운행 거리가 짧아 기존 교통수단을 대체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연구소(INSTRAN)의 데디 헤를람방 사무총장은 "자카르타와 반둥은 이미 다른 교통수단이 많고 사람들은 단거리 여행 시 훨씬 저렴한 교통수단을 선호한다"라며 30년 안에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84건 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60 인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4%로…"선진국 자금 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181
2759 인니, 알카에다·IS 연계 무장단체 59명 체포…"선거방해 음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249
2758 인니서 메디컬 로드쇼 개최…"연 13% 성장 시장 주목 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192
2757 인도네시아 결혼식 연회서 밀주 마시고 주민 1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345
2756 인도네시아서 이민국 직원 추락사에 한인 남성 용의자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650
2755 인니 법원, 필로폰 319㎏ 밀수 이란인 마약상 8명에 사형 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54
2754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팜유 섞은 항공유로 첫 상업비행 성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05
275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158
2752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7 226
275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엠폭스 환자 보름새 12명 나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7 313
2750 인니 대선경쟁 시작…3수 국방장관, 조코위 장남덕에 대권잡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6 242
2749 "십자가, 전봇대로 재사용해야"…인니 남성, 종교모욕으로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296
2748 "고모부 헌재 소장이 대통령 아들인 조카의 대선 출마길 열어"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505
2747 조코위, 루피아 약세에 직접 시장 달래…"경제 여전히 안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4 233
2746 BoA House View_4Q2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46
2745 UOB House View_4Q2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86
274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62
2743 엘니뇨→건기 장기화…인니, 도시 인근 쓰레기 매립지 잇단 화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24
2742 조코위 인니 대통령 장남, 부통령 출마…'정치 왕조 구축'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84
2741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03
2740 [이·팔 전쟁] 아세안·걸프협력회의 정상들 "민간인 공격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04
2739 "지명 표기 분쟁, 정체성 담긴 이름 병기하는 게 평화의 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0 130
2738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0 201
2737 한미일 북핵수석협의…美 "러, 무기 대가로 북에 무엇줄지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8 177
2736 인니 헌재, 조코위 아들 부통령 출마 '우회로' 만들어(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7 217
2735 인도네시아, 가뭄에 쌀 생산량 급감…1년새 수입 6배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7 157
2734 인니 피선거권 연령 40세 유지…조코위 장남 부통령 출마 불발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6 216
273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1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6 1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