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남중국해 분쟁에 中 "신냉전 안돼"…필리핀 "당사국 주권문제"(종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6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남중국해 분쟁에 中 "신냉전 안돼"…필리핀 "당사국 주권문제"(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9-07 09:46 조회13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146

본문

조코위 "신뢰·협력 위해선 국제법 지켜야"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서 남중국해 문제 논의


44c22dfc232047e0136dea22661ae7c0_1694054
'아세안 정상회의' 악수하는 中총리·인니 대통령

(자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왼쪽)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리 총리는 시진핑 국가 주석을 대신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23.09.06 besthope@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세안과 중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이런 분쟁이 신냉전화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세안은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며 남중국해 문제는 강대국 간 경쟁이 아닌 당사국들의 주권 문제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개회 연설을 통해 "우리는 모두 평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개발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걷는 한, 어떤 일이 있어도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이며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또 국가 간 갈등을 다룰 때 '신냉전'이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차이와 분쟁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라며 "편 가르기와 블록 대결, 신냉전에 반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함께 협력을 구축하자며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국제법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신뢰와 구체적인 협력은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이 리창 총리 앞에서 국제법을 강조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아세안 국가들의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 발간한 '공식 표준 지도'에서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대부분 자국 영토로 표시해 아세안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런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아세안은 지난 7월에도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이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토지 매립, 활동, 심각한 사건 등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제법에 맞게 중국이 남중국해의 영유권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미다.

 

 

44c22dfc232047e0136dea22661ae7c0_1694054
아세안+3 정상회의 기념촬영

(자카르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국 사란 차런수완 사무차관, 베트남 팜민찐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중국 리창 총리,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 2023.9.6 kane@yna.co.kr

전날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는 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의 주권에 대한 어떠한 도전에도 맞설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리핀은 남중국해 분쟁을 강대국 간의 전략적 경쟁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라며 "이는 우리의 독립성과 정부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당한 이익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갈등을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으로 봐서는 안 되고 필리핀이나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중국과 갈등을 벌이는 당사국들의 주권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국 해안 경비대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한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제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2002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채택했으며, 후속 조치로 DOC의 구속력 있는 이행방안인 COC 제정을 추진했지만, 답보 상태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지난 7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3년 안에 COC를 제정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85건 1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05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번엔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공장 방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4 322
2704 베트남 빈패스트,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4 217
2703 인도네시아, SNS서 상품 판매 금지키로…"틱톡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366
2702 인도네시아 정부, 이슬람식 '이사 알마시'→'예수'로 표기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257
2701 인니 대통령, 롯데케미칼 석화단지 방문…"매우 중요한 사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295
270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162
2699 인니 대통령, 쌀값 급등에 "정부재고 충분…저소득층 지원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147
2698 인도네시아, 한 달여만에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210
2697 엘니뇨로 인니 산불 계속…연무에 비행기 지연되기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277
2696 인도네시아, 태양광 발전 전력 싱가포르에 수출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220
2695 인니, 괴상피부병 문제로 중단했던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할 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189
2694 미얀마 사태도 남중국해도 답보 상태로 끝난 아세안 정상회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136
2693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 금융 시스템 균열…개도국 지원 필요"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124
2692 호주·중국 총리 회담…"연내 베이징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7 165
2691 해리스 부통령 "미국, 미얀마 사태 해결위해 압박 계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7 148
열람중 남중국해 분쟁에 中 "신냉전 안돼"…필리핀 "당사국 주권문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7 132
2689 남중국해 갈등 속 아세안·中 정상회의…조코위 "국제법 지켜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167
2688 조코위 "한국은 아세안의 에너지·디지털 전환 주요 파트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218
2687 윤석열 대통령 부부,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뉴시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242
2686 '아세안회의' 개최국 인니, 최악 대기질에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181
2685 아세안 의장국 순번서 '쿠데타 정권' 미얀마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140
2684 [르포] 아시아 정상들 맞는 자카르타, 테러방지·대기질 개선 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5 226
2683 캄보디아 총리 된 훈센 장남, 아세안 정상회의로 외교무대 데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5 147
2682 미얀마 사태·남중국해 갈등 속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5 129
2681 인도네시아 골든비자 도입…개인도 9억원 투자시 10년 체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4 393
2680 인니 외교부 "아세안·中, 3년내 남중국해 행동준칙 제정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4 150
2679 관광공사, 인니서 한국 여행 홍보전…"드라마 촬영지 관광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4 163
2678 인도네시아, 미·일·호주 등과 대규모 다국적 군사훈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1 18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