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감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36)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감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7 10:15 조회26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392

본문

각종 질병으로 품질도 저하…"재정적 인센티브 포함한 재식재 프로그램 필요"


52d8673effc119e274e16161ee2b9bdd_1689563
고무 나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태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천연고무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기후 변화와 각종 나무 질병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세계 2위의 지위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고무 시장의 규모는 2019년 407억7천만 달러(약 51조9천억원)에서 2027년에는 512억1천만 달러(약 65조2천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자동차와 건설, 항공우주 산업 등의 발전으로 고무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에도 인도네시아의 고무 생산량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수출량도 감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7년 394만t의 고무를 수출했지만 매년 꾸준히 줄면서 지난해는 278만t까지 줄었다. 5년 사이 약 30%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고무 수출이 감소하는 것은 지난 3년 동안 라니냐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무 생산량이 줄어들어서다.

여기에 각종 나무 관련 질병들이 퍼지면서 고무나무의 재생 능력과 고무나무 수액에서 추출하는 라텍스 수율이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전 세계 고무 가격이 하락한 것도 원인이다.

싱가포르 상품 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만 해도 고무 가격은 1㎏에 4.82 달러(약 6천136원)였지만 지난 4월 기준 1.54달러(약 1960원)까지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고무 산지에서는 수매 가격이 1㎏당 8천∼9천 루피아(약 682∼768원)까지 떨어졌고, 많은 농민은 고무나무 대신 수익성이 더 좋은 기름야자 나무 재배로 전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고무 생산자 협회(Gapkindo)의 에르윈 투 사무총장은 "고무 산지에서는 1㎏당 1만루피아(약 853원) 이상은 받아야 생산을 이어갈 수 있다"며 "최근 비료 보조금도 크게 줄어들면서 농민들이 고무나무를 키울 유인이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무 산업 관련 컨설팅 회사인 '왓 넥스트 러버 미디어 인터내셔널'의 좀 제이컵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산 고무는 다른 동남아시아 제품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갈수록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도 줄어들면서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며 "새로운 나무를 심고 고무 수확이 시작되는 약 7년의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갖춘 재식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87건 13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1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1 294
2650 인니 이어 말레이도 호주산 생우 수입 중단…축산업계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251
2649 미쓰비시, 인도네시아에 5천억 추가 투자…연내 전기차 생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293
2648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 성추행으로 얼룩…"강제 알몸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9 565
2647 인도네시아 경제, 2분기 연 5.17% 성장…예상보다 높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8 251
2646 동티모르 총리 "아세안, 미얀마 사태 방치하면 가입 재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244
2645 파키스탄 인구 2억4천만명 넘어…6년간 3천500만명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273
2644 인도네시아 "괴상피부병 발병국 생우 수입 중단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3 323
2643 국악과 인니 민요의 만남…자카르타서 트로피컬 전통음악 한마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30 213
2642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8 259
2641 건기에 엘니뇨까지…인도네시아 산불 위험지 급증에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5 323
2640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해안서 목조선 전복…15명 사망·19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307
2639 악명 높은 인도네시아 최대 개·고양이 고기 시장 거래 금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338
2638 호주 정부, 중국계 자본의 리튬 광산 인수 막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3 293
2637 인도네시아, 2026년까지 '선진국 클럽' OECD 가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253
2636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직원, 반려견 호화 결혼식에 뭇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288
2635 인도네시아 대법원 "무슬림-非무슬림 간 혼인 불가" 재확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428
2634 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판매 6위…지난해보다 2배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253
2633 인도네시아, 구리 수출 허용하는 대신 수출세 최고 10% 부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9 300
2632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8 170
2631 인도네시아 상반기 수출 8.9% 줄어…5%대 성장목표 '빨간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05
2630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57
2629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고층빌딩서 화재…2명 다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47
열람중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263
2627 美국무 "北미사일, 지역안보에 큰도전…종식위해 함께 노력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155
2626 블링컨 美국무 "남중국해·동중국해, 항행의 자유 유지돼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183
2625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세안, 다른나라 대리인 될 수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205
2624 아세안 외교장관들, 공동성명 통해 미얀마 폭력사태 다시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14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