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기후위기현장을 가다] "집 문 열면 바닷물이 출렁"…가라앉는 인도네시아 어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5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기후위기현장을 가다] "집 문 열면 바닷물이 출렁"…가라앉는 인도네시아 어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27 09:23 조회43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3294

본문

"어릴 땐 1㎞ 밖에 있던 해안선이 현관 앞까지 와…만조때면 1층은 항상 잠겨"
해수면 상승에 지반 침하 겹치며 1년에 10m씩 해안선이 육지로 다가와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4

현관문 앞까지 다가온 바다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 주민 수로소 씨가 자택을 안내하고 있다. 만조때마다 물이 들어와 집 문이나 창문은 바다에 휩쓸려서 떠내려갔고 바닥 타일도 모두 깨진 상태다. 집 문에서 바다까지는 1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2022.9.23 laecorp@yna.co.kr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금부터는 보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에 도착하자 길을 안내하던 가이드가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트로 갈아타 물 위를 달리며 지도 앱을 켜보니 지도상에는 육지 위를 이동하는 것으로 표시됐다.

보트로 5분 정도를 달리니 작은 모래섬이 나타났고 그 위에는 쓰러질 것 같은 벽돌집 한 채가 있었다. 스모넷 마을의 유일한 거주민 수로소(57) 씨의 집이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드론으로 찍은 수로소 씨 집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에 있는 수로소 씨 집 전경. 집과 바다가 거의 붙어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현지시간) 찾은 수로소 씨의 집은 모래섬 위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 바닷가 쪽으로 난 문으로 나가보니 파도가 치며 바닷물이 발끝에 튀었다. 집 문에서 바다까지는 1m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다.


기자가 찾았을 때는 해안선이 집 밖에 있었지만, 만조때면 어김없이 바닷물이 집 안까지 들어와 수로소 씨 가족은 1층을 버려둔 채 집 다락과 야외에 만들어 놓은 원두막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의 집은 계속해서 바닷물이 집을 들락거리면서 조금씩 부서지고 있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이미 옆집은 지붕이 날아갔고 벽은 무너져 낚시꾼들의 낚시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는 "이웃들은 집에 물이 들어오자 다른 집을 구해서 나갔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서 아직 살고 있다"라며 "집만 구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관문 앞까지 다가온 바다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 주민 수로소 씨의 집으로 파도가 치고 있다. 2022.9.23 laecorp@yna.co.kr

이 집에서 태어났다는 수로소 씨는 스모넷 마을이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70가구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수로소 씨와 그의 아내, 두 자녀만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는 "어릴 때는 집에서 바다까지 1㎞ 넘게 떨어져 있었고 바다와 집 사이에 다른 집들도 많았다"라며 "그전에도 홍수가 나면 한 번씩 집으로 물이 들어왔지만, 어느 해부턴가 홍수 후 물이 빠지지 않더니 집터가 섬으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수로소씨와 가족들이 생활하는 원두막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 주민 수로소 씨가 가족들과 원두막에 앉아있다. 매일 아침 집안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그의 가족들은 집 다락과 원두막에서 생활한다. 2022.9.23 laecorp@yna.co.kr

이 지역의 해안선 변화를 연구해 온 한국·인도네시아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에 따르면 스모넷 마을의 서쪽 지역은 연평균 10m, 가장 심각한 해에는 15m씩 해안선이 다가오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의 변화는 이전 10년과 비교해 해안선 후퇴(해안선이 육지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박한산 MTCRC 센터장은 "해안 침식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에 따른 지반 침하, 해안 공사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라며 "무엇이 우선인지는 정확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지만 결국은 인간이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스모넷 마을 해안선의 변화

2013년(위)과 2022년에 찍은 스모넷 마을 위성사진. 마을 밖에 있던 해안선이 마을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왔으며 일부 집은 바다에 휩쓸려 사라졌다.
[구글 어스 프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수로소 씨 집에서 다시 보트를 타고 스모넷 마을의 다른 집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엔 10여 채의 집이 있었지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안 바닥은 타일이 깨져 있었고, 바다에서 밀려온 검은 흙들로 가득했다.

스모넷 마을 주민이었던 리스완디(36)씨도 2000년대 초만 해도 집에서 해안선까지는 500m 넘게 떨어져 있었다며 "이전에는 남자들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여자들은 재스민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 해부턴가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버려진 모스크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에 있는 모스크의 모습. 이 마을은 몇 년 전부터 만조 때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으로 들어와 주민들이 대거 이주했다. 2022.9.23 laecorp@yna.co.kr

농사가 안돼도 집을 지키던 그는 2019년부터는 매일 아침 만조때마다 집 안으로 물이 들어와 도저히 살 수가 없어 다른 마을로 이사해야 했다.


그는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인데 물만 안 들어오면 다시 돌아와 살고 싶다"라며 "부모를 잃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살 수 없는 상태지만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로부터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스모넷 마을 대표인 수가유노(54)씨는 "인근 마을 주민들이 생필품을 모아 도와주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지원은 없다"라며 "스모넷 주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에서 몇 차례 조사하러 다녀간 것 외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라고 말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매일 아침 여기까지 물이 찹니다"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 주민이었던 리스완디씨가 자신의 집 앞에서 물이 차는 곳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 집에서 태어났다는 리스완디씨는 매일 집안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지금은 다른 마을에서 살고 있다. 2022.9.23 laecorp@yna.co.kr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스모넷 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도네시아의 섬 중에서는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해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또 해안가 지역은 스모넷 마을처럼 반복해서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의 분석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까지 인도네시아 해안에 사는 2천300만 명이 해양 홍수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 해양학과 이본 밀리크리스티 라자와네 교수도 "2000년과 비교해 2040년에는 해수면이 50㎝ 상승하고, 해수면 온도는 최대 2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산호 등 어족자원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5060%가 해안 지역에 살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바닷물이 들어온 재스민 밭과 마을

(프칼롱안[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자와주 프칼롱안군 어촌 스모넷의 모습.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재스민 밭은 사라졌으며 마을 주민들도 집을 버리고 다른 마을로 이주했다. 2022.9.23 laecorp@yna.co.kr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해수면 상승에 더해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많은 사람이 살면서 짓는 대규모 건물들에 의해 지반 침하가 빠르게 진행돼 매년 대규모 홍수가 반복되고 있다.


자카르타 북부 해안지역은 연평균 7.513㎝씩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황이다. 2007년부터는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일이 만조때마다 반복해서 벌어진다.

인도네시아 과학연구원은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 문제가 겹치면서 2050년에는 자카르타의 3분의 1이 수몰되고 2100년에는 대부분의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길 것이란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겨 버려진 자카르타 가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400억 달러(약 57조 원)를 들여 자카르타 만에 있는 기존 해안 댐 30㎞를 보강하고, 인공섬 17개와 추가 방조제를 건설하는 '그레이트 가루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칼리만탄섬에 행정 수도를 새로 짓는 수도 이전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192324538598d8211678659b59e43513_1664245

 ▲자카르타 북부 대 방조제 건설 계획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464496?ntype=RANKING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90건 25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18 인도네시아 아동 급성 신장질환 증가일로…157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8 419
2317 인니, 세컨드홈 비자 도입…1억8천만원 있으면 최대 10년 거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6 730
2316 "인니, 전자상거래 급성장에도 물류산업 낙후…한국 기술 필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6 359
2315 현대차, G80 롱휠베이스 전기차 공개…G20 정상 차량으로 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6 534
2314 인도네시아 동부서 2백여명 태운 여객선 화재…14명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6 420
2313 인니 대통령궁에 무장 여성 진입 시도…"권총 겨누다 제압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6 469
2312 인니, 아동 급성 신장질환 사망자 141명으로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5 357
231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동향_2022.10.2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5 245
2310 동남아 최대 테크기업 그랩, 인니서 공유주방 사업 접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24 496
2309 인니 전자상거래 업체 블리블리 내달 기업공개…기업가치 5조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8 443
2308 '자원부국' 인니, 9월에도 무역수지 흑자…29개월째 흑자 행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8 335
230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10.1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7 285
2306 인니 첫 고속철도, 내년 6월 개통…"88.8% 완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5 476
2305 인니 조사단 "축구장 참사, 경찰 최루가스가 원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5 283
2304 "제조업 강국 꿈꾸는 인니, 스마트팩토리로 4차산업혁명 직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5 482
230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10.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1 278
2302 배워서 뭐하냐더니…지금 인도네시아는 한국어 공부 열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10 670
2301 좋아요1 제 3 회 재인도네시아 경남인의 날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6 401
2300 달라진 한국·인도네시아 관계…국경일 행사에 장관만 5명 참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5 639
229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10.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5 340
2298 FIFA,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 사건 직접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5 356
2297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에 아동·청소년도 참변…32명 숨져(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4 419
2296 휘발유 가격 올린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7년래 최고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3 599
2295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에 어린이들도 참변…17명 압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3 414
2294 인니 지방정부, 축구장 참사 사망 125명으로 수정…"일부 중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3 350
2293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 사고 사망자 174명으로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2 411
2292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서 규모 6.0 강진…1명 사망·수십명 부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02 299
2291 인도네시아 서파푸아 반군, 도로 공사 노동자 4명 사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30 53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