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노동법 개정반대 시위 격화…물대포·최루탄 동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3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노동법 개정반대 시위 격화…물대포·최루탄 동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08 17:48 조회1,54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81535

본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노동법 개정 등을 골자로 한 '옴니버스법' 반대 시위가 일부 지역에서 격화되자 경찰이 물대포와 고무탄, 최루탄을 동원했다.


AKR20201008193100104_02_i_P4_20201008193

인니 경찰, 8일 자카르타 시위대에 최루탄·물대포 동원 [AP=연합뉴스]



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회가 5일 밤 70여개 법률 1천200여개 조항을 일괄 제·개정하는 905쪽 분량 옴니버스법을 통과시키자 노동자·학생·시민운동가들이 사흘 연속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옴니버스법을 '고용창출법'이라 부르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규제개혁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고 필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퇴직금 감축과 최저임금 산정방식 변경, 무기한 계약직 허용, 외주 업무범위 제한 삭제 등이 경영자에게는 '고용 유연화'로 유리하지만, 근로자들에게는 광범위한 노동권 침해를 가져왔다고 반발한다.


환경단체들도 투자 규제 완화로 삼림 등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며 시위대열에 합류했다.


AKR20201008193100104_10_i_P4_20201008193

8일 자카르타 도심 집결한 옴니버스법 반대 시위대 [AFP=연합뉴스]



이날 시위대가 자카르타 대통령궁 앞으로 집결을 시도하자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해산시키려 했다.


경찰은 대통령궁과 의회 주변 대규모 집결을 막기 위해 브카시 등 수도권에서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고, 대통령궁과 이어지는 자카르타 시내 도로도 곳곳을 차단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 있지 않고, 경작지 개발사업을 시작한 보르네오섬 중부 칼리만탄을 방문했다.


AKR20201008193100104_05_i_P4_20201008193

8일 자카르타 도심서 경찰 물대포에 맞서는 시위대 [AP=연합뉴스]



이날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도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이 물대포를 쐈고, 수마트라섬 메단시 의사당 앞에서는 시위대가 돌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했다.


이들 도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1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시위가 열렸고, 북말루쿠에서는 '옴니버스법 통과는 국회의 사망과 같다'며 시위대가 관을 들고 장례식을 열었다.


AKR20201008193100104_07_i_P4_20201008193

인도네시아 노동법 개정반대 시위 격화…물대포·최루탄 동원 [AFP=연합뉴스]



앞서 이틀간 시위에서 400명 이상이 체포됐고, 학생 두 명이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입원했다.


시위 첫날인 6일 서부 자바주 반둥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고, 7일에는 수마트라섬 팔렘방에서 칼과 같은 흉기와 돌, 화염병을 소지한 시위대 180명 이상이 체포됐다.


같은날 중부 자바 스마랑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돌과 유리병, 폭죽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해산시켰다.


자카르타 외곽 산업단지가 있는 치카랑에서는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해 시위대 최소 6명이 다쳤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이 예고한 전국단위 시위 마지막 날이라서 더 격화될 것"이라며 "시위대 집결 예상지 접근을 자제하고, 공장·기업 운영자는 경찰서와 연락체계 유지 등 안전확보에 신경 써달라"고 교민들에게 공지했다.


AKR20201008193100104_12_i_P4_20201008193

반둥에서 경찰에 시위대가 화염병 던진 모습 [EPA=연합뉴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931410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53건 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13 8년간 활동 안광일 주인니 북한대사 귀임 의사 밝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17
2812 인도네시아에서 무제한 K-콘텐츠를?‥불법 IPTV 덜미 (20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23
2811 인도네시아 마라피 화산 폭발로 등산객 11명 사망…12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30
281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95
2809 인니, 치르본 석탄발전 2035년 조기폐쇄…ADB와 '7년 단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60
2808 유엔난민기구 "로힝야 난민 400명 태운 배 2대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04
2807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서 폭우에 산사태…12명 실종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93
2806 인니 내년 국방예산 5조5천억원 늘려…KF-21 연체금 낼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32
2805 "아세안 비전 실현에 기여 희망"…한·아세안의 날 기념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14
2804 [이·팔 전쟁] 인니 친이스라엘 불매운동에 "가짜뉴스로 관계없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1 147
2803 인니 방산전문가 "한국에 KF-21 분담금 납부하고 협력 넓혀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30 180
2802 코끼리부터 코뿔소까지…인니서 멸종위기종 새끼 잇따라 태어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9 177
2801 현대차, 인니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플랫폼 부품 공급 계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8 207
280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108
2799 인도네시아 엠폭스 환자 첫 사망…"실제 감염자 1천명 넘을 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286
2798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47
2797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83
2796 인니·방글라, 불법 인니행 로힝야 난민 해상 단속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85
2795 "뎅기열 확산 막자"…인니 발리, '불임 모기' 대규모 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172
2794 인니 중앙은행, 금리 6.0%로 동결…"물가 통제 충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175
2793 장관 금품 뜯은 인니 부패척결위원장,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188
2792 인니 동부 할마헤라섬 앞바다서 규모 6.6 강진…1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267
2791 "로힝야 난민 거부 말라"…인니 인권·무슬림 단체, 정부 압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210
2790 인도네시아어, 유네스코 총회 10번째 공식 언어로 선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183
2789 [이·팔 전쟁] 인니, 자국 가자 병원 이스라엘 공격에 "강력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1 139
278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124
2787 인니, 밀려드는 로힝야 '보트 난민'에 당혹…한주새 900명 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140
2786 [특파원 시선] 자국 투자 가로막는 인도네시아 정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9 26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