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흡연 대국'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치명률과 담배 연관성 주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8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흡연 대국'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치명률과 담배 연관성 주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19 16:53 조회1,53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76277

본문

성인 남성 70% 흡연자..코로나19 치명률 6.6%로 동남아 최고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흡연 대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보건 전문가들이 자국의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과 담배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담배 판매상점 [EPA=연합뉴스]

자카르타의 담배 판매상점 [EPA=연합뉴스]

19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천10명, 사망자는 1천191명으로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이 6.6%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3월 말 9.3%까지 치솟았다가 6%대로 내려왔으나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코로나19 감독 대상 환자(PDP)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한 환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3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방역학자와 보건 전문가들은 낮은 보건의료 수준과 인구대비 중환자실 숫자, 자카르타의 나쁜 대기질 등 다양한 원인이 치명률을 높였을 것이라며 특히 높은 흡연율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흡연이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호흡기 증상과 폐렴을 동반하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감염 후 예후를 악화하는 위험 요인이라고 본다.

자카르타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 [로이터=연합뉴스]

자카르타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국립대 역학자 판두 리오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폐 건강이 나빠져 숨졌고, 그들 중 대부분은 흡연자였다"며 "인도네시아의 담배 소비가 많다는 사실은 이번 전쟁에서 불리한 요소"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흡연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15세 이상 남성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흡연자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단맛이 나는 정향(clove)이란 향료를 필터에 바른 정향 담배가 주로 팔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담배 연기 [미국 CSH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담배 연기 [미국 CSH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흡연은 폐 기능을 훼손해 신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질병과 싸우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미국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제이슨 셸쳐 박사팀도 이날 과학저널 '세포 발달'(Developmental Cell)에서 담배를 피우면 폐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단백질이 더 많이 만들어져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흡연율이 높은 국가라도 보건의료 수준에 따라 치명률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이 40.1%로 1위를 차지한 터키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7%, 흡연율 31.6%로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치명률 역시 2.3%로 낮은 수준이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19154607830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53건 7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85 인니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252
2784 로힝야 '보트난민' 인니에 사흘간 600명 도착…"이제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135
2783 로힝야 '보트 난민' 147명 또 인니 상륙…이틀간 300여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108
2782 인니 노동자 수백만명 파업 예고…정부 최저임금 산정방식 불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403
2781 로힝야 난민 200명 표류 끝에 인니 상륙…"방글라 캠프서 승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5 147
2780 바이든-조코위 "이-팔 '2국가 해법' 통한 중동평화 협력하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111
2779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266
277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1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128
2777 "美·인니 정상회담서 니켈 조달 협정 논의…中가공제품 제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102
2776 인니서 콜드플레이 공연 앞두고 반대시위 "성소수자 지지 안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229
2775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252
2774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208
2773 인니,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패널 34만개 띄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141
2772 '부통령 변칙 출마' 인니 조코위 아들, 역풍 맞아…지지율 역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249
2771 "세계3위 이륜차시장 인니, 전동화는 태동기…韓기업 기회 많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9 219
2770 인니 헌재소장, 불명예 퇴진…"조카 대선 관련 판결, 이해상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8 291
2769 현대차, U-17 월드컵 인도네시아 후원…운영차량 148대 전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84
2768 [이·팔 전쟁] 가자 인니병원, '하마스가 이용' 이스라엘군 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27
2767 인니인이 가고싶은나라 1위 한국…62% "국가발전모델로 적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206
2766 시진핑 "호주와 개선의 길 들어서"…호주 총리 "상호 이익 인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21
2765 인니 경제 3분기 4.9% 성장…8분기 연속 5%대 달성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10
276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117
2763 [이·팔 전쟁] 인니서 수십만명 팔레스타인 지지시위…외교장관·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239
2762 [이·팔 전쟁] 가자지구 인니 병원, 환자 200명 넘는데 연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2 254
2761 인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4%로…"선진국 자금 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173
2760 인니, 알카에다·IS 연계 무장단체 59명 체포…"선거방해 음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241
2759 인니서 메디컬 로드쇼 개최…"연 13% 성장 시장 주목 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181
2758 인도네시아 결혼식 연회서 밀주 마시고 주민 1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34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