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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네시아제철소 부실, "최소 5천억 손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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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18 12:08 조회9,780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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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조사 착수 얘기도…권 회장 내정자 TFT 구성 지시 
무리한 공기 단축, 총체적 부실..."하루에 100만달러씩 손해"
박상효 (s0565@ebn.co.kr) l 2014-02-17 18:13:26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최근 불거진 인도네시아 제철소 문제와 관련, ´인도네시아TFT(가칭)´구성 검토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실에서도 이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포스코 고위관계자는 "오늘 사장 운영회의에서 권오준 회장 내정자가 인도네시아 제철소와 관련, TFT 구성을 검토하고 리스크 등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사장 운영회의에 정준양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는 포스코가 밝힌 내용과 달리 고로의 문제 때문에 모든 공정이 ´올스톱´된 상태다. 포스코는 이 제철소에 무려 3조2천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고로 가동 중단으로 인해 벌써 최소 5천억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포스코가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5천억원에도 못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분기 영업이익을 2개월만에 ´다 까먹은 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이자 동남아 최초 일관밀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지난해 12월 23일 연산 300만t 규모의 용광로에 첫 불을 지피는 화입식 이후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 부분 균열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2010년 10월부터 7대3의 비율로 총 30억달러(약 3조150억원)를 투자해 만든 제철소로, 연간 슬라브(쇠판) 180만t과 후판 120만t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일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가 인도네시아에 지어진 첫 고로라는 점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고 일주일만에 수리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모든 생산 공정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사실과 달랐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화입식 이후 잦은 고장으로 이틀만에 출선에 성공은 했지만 현재, 정상 쇳물이 전혀 안나오고 있다"며 "현재 고로의 34개 송풍구 가운데 12개만 열어놓고 설비 보수를 하면서 쇳물을 뽑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쇳물은 제강으로 쓸수 없는 수준이라서 모조리 버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고로(高爐)에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함께 녹여 쇳물을 만들고 이 쇳물에 높은 압력을 가해 자동차·선박 등의 재료가 되는 철강재를 생산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쇳물을 뽑지 못하고 있는 것. 

즉, 고로는 송풍기를 통해 열풍(코크스를 태우기 위한 1200℃ 정도의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철광석과 코크스를 섞어서 녹이고, 공기 ·산소를 불어넣어 탄소를 산화해서 제거하면 쇳물이 나오는 구조다.

그런데 현재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고로는 ´냉입(고로가 차가워지는 현상)상태로 변하면서 열풍에 의해서 타야될 코크스와 원료들이 그대로 고로 밑으로 떨어져 송풍구를 막아버리고 있는 것. 

더 큰 문제는 코크스공장은 한번 가동하면 끌 수가 없는데 고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탓에 공장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코크스를 싸게 팔거나 버릴 수 밖에 없어 손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지 직원에 듣기로는 현재도 하루에 100만(약 10억원)달러 정도 손해를 보고 있다"며 "또 현재 제선공정 고로의 문제로 전 공정이 올스톱 상태지만 만약 보수가 끝나 쇳물이 정상적으로 나오더라도 하공정인 제강, 연주공장을 아직 가동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공장들 마저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태는 준공식을 12월 23일에 맞춰놓고 무리하게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바람에 일어났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포스코 내부에서 조차 준공식을 늦추자는 소리가 있었다"면서 "현재 보수를 위해 포스코 본사에서 400여명 넘는 인력이 인도네시아를 왔다갔다 하고 100여명이 상주하면서 보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빨라도 3개월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재열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상무)도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4 기업설명회´에서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경우 당초 올해 말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했으나 올해초 사고로 감산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상무는 "정확한 수치는 확정하기 힘들지만 감산 및 수익성에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경영 계획 수정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었다.

이에 대해 크라카타우포스코 관계자는 e-메일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제선 설비는 당초 목표한 정상조업도 달성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강 설비의 경우, 제선 정상조업도 달성 이후 일정 품질 수준 이상을 확보한 쇳물을 정련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가동 대기 상태며 후판 공정은 제선과 관계없이 정상 가동 중"이러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인니측의 손배소 검토 관련해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PT.KP)는 합작 법인으로, 일방적으로 손해를 끼치고 입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닌,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는 파트너"이며 "법적으로도 합작 법인 일방이 상대에 손배소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 차관이 최근 불거진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크라카타우포스코)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포스코 임원들을 불러 보고를 받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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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이켄두잇님의 댓글

아이켄두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철소 짓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죠?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공기를 밀어 부친거 같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큰돈 들려서 여러사람이 고생 하셨는데....정리 잘하셔서 한국 위상을 보여주세요...화이팅

oecd님의 댓글

oec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갑하구먼 참..3조2천억이라 투자 거기에 5천억 손실 시작도 못하고 ㅎㅎㅎㅎ 뭐가 문제였을까??? 주인의식결여? 씰데없는 권위의식? 실력? 시건방?  이나라가 문제?(이건 아닌것같고).그렇다면 포스코 정책,사람 마인드????? 아 참 안타깝구먼...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되는데..얼릉 수습하고...가동기원!!! 그러나 이건 인재다 백% 그러므로 무엇보다 새로운 정신무장이 필요할거라는 생각 그렇지 않으면 퇴보만 있을뿐....우리 모두에게 적용되겠지 포스코뿐만아니고...허튼 잘극복하고 새롭게 정진하길 !!

풍수지리님의 댓글

풍수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최소한 기초 지식정도는 파악하고 하세요.
국민성 정도는 어려워서 몰랐다고 하더라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한국식으로 밀어부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사고는 매우 위험한 생각 입니다.

후진국이라고 투자금액, 납기 그리고  밀어부치기식 의 무식한 경영스타일 등 등...
그러면 망합니다.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더니...

열정님의 댓글

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도네시아 특성을 아직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사업 진행하셨군요.
그래서 무슨 영업한다는 것인지.
한심스럽네요.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에 옷을 맞춰야지 옷에 사람을 맞추면 사단이 나는건 뻔한 일인데...
안되는건 안되는게 상식인거고 당연한건데, 안되는걸 되게 하지 못하면 무능력으로 찍히는게 '한국식 신화창조' 마인드죠.
한국 본사에서 '어떻게든' 해는 넘기지 말라고 얼마나 압박을 했을지 눈에 선합니다.
억지로 끼워 맞췄던 윗선은 쏙 빠지고, 애꿎은 실무자가 덤터기 쓰는건 아닐런지요.

그나저나, 인니가 정말 마성의 나라인가 봅니다.
재작년에 모회사도 모지역 모대형플랜트 공기 못맞춰서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하던데요.
그쪽 분들 얘기 들어보면 그 악명 높다는 인도에서도 공기 맞추는데, 여긴 더하다고 그러더군요.
무조건 밀어 붙이는 한국의 불도저식 공사 방식과 가장 상극인 나라가 아닌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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