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14 13:52 조회288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148

본문

매년 1∼20㎝→0.04∼6.3㎝…수영장 보유 부자에 지하수 사용 규제


b688a1d2d3d21926700609ddc8cafd29_1699944
가라앉는 자카르타

자카르타 북부 무아라 바루 지역에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로 물에 잠겨 버려진 모스크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수도를 옮겨야 할 만큼 빠르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 속도가 지하수 사용 규제 이후 현저히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자카르타의 지표면이 매년 0.04∼6.3㎝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1997∼2005년에는 매년 1∼20㎝씩 침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에너지 광물자원부의 무함마드 와피드 박사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지반 침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해수 침입도 줄어들면서 지하수의 수질 오염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자카르타는 상수도 보급률이 60%대에 그치고 그마저도 상수원 오염이 심하다 보니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시민들이 지하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 침하가 심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이를 막고 있다.

이와 관련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최근 지하수 사용 규제를 강화한다며 장관령을 통해 물 사용량이 월 100㎥를 초과하는 가정이나 단체는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도록 했다.

와피드 박사는 "일반 가정에서 월 100㎥가 넘는 물을 쓴다면 대부분 집에 수영장이 있는 부자들인 경우"라며 "이들은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였던 곳에 흙이 퇴적돼 만들어진 자카르타는 면적의 60% 이상이 해수면보다 아래에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자카르타 북부 수면이 연간 8㎜씩 상승하고 있으며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2030년에는 북부 자카르타의 90%인 125㎢가 해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앞 바다에 대방조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도시를 건설 수도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308건 8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12 인니 내년 국방예산 5조5천억원 늘려…KF-21 연체금 낼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54
1111 "아세안 비전 실현에 기여 희망"…한·아세안의 날 기념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89
1110 [이·팔 전쟁] 인니 친이스라엘 불매운동에 "가짜뉴스로 관계없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1 172
1109 인니 방산전문가 "한국에 KF-21 분담금 납부하고 협력 넓혀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30 205
1108 코끼리부터 코뿔소까지…인니서 멸종위기종 새끼 잇따라 태어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9 215
1107 현대차, 인니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플랫폼 부품 공급 계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8 237
110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139
1105 인도네시아 엠폭스 환자 첫 사망…"실제 감염자 1천명 넘을 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309
1104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76
1103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18
1102 인니·방글라, 불법 인니행 로힝야 난민 해상 단속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22
1101 "뎅기열 확산 막자"…인니 발리, '불임 모기' 대규모 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00
1100 인니 중앙은행, 금리 6.0%로 동결…"물가 통제 충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04
1099 장관 금품 뜯은 인니 부패척결위원장,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20
1098 인니 동부 할마헤라섬 앞바다서 규모 6.6 강진…1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316
1097 "로힝야 난민 거부 말라"…인니 인권·무슬림 단체, 정부 압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234
1096 인도네시아어, 유네스코 총회 10번째 공식 언어로 선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221
1095 [이·팔 전쟁] 인니, 자국 가자 병원 이스라엘 공격에 "강력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1 167
109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169
1093 인니, 밀려드는 로힝야 '보트 난민'에 당혹…한주새 900명 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175
1092 [특파원 시선] 자국 투자 가로막는 인도네시아 정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9 297
1091 인니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277
1090 로힝야 '보트난민' 인니에 사흘간 600명 도착…"이제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162
1089 로힝야 '보트 난민' 147명 또 인니 상륙…이틀간 300여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128
1088 인니 노동자 수백만명 파업 예고…정부 최저임금 산정방식 불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427
1087 로힝야 난민 200명 표류 끝에 인니 상륙…"방글라 캠프서 승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5 172
1086 바이든-조코위 "이-팔 '2국가 해법' 통한 중동평화 협력하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136
열람중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28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