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메타버스에 나무 심으니 인도네시아 쓰레기 매립장이 숲으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0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메타버스에 나무 심으니 인도네시아 쓰레기 매립장이 숲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16 10:37 조회29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6934

본문

외교부 '플랜트 아워 플래닛' 캠페인에 인도네시아도 참여

한인 기업 코린도 그룹, 폰독라젝 쓰레기 매립장에서 조림사업


58fba26a0163d77e06ae0be45376b4dc_1686886
쓰레기 매립장을 숲으로

(보고르[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군에 있는 폰독라젝 쓰레기 매립장에서 폰독라젝 초등학교 학생이 셍온 묘목을 심고 있다. 2023.6.15 laecorp@yna.co.kr

(보고르[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원래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 매립장인데 이걸 심는다고 숲으로 바뀐다니 신기해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郡)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폰독라젝 초등학교 학생 이크팔 타와칼(11) 군은 30㎝ 길이의 셍온(sengon) 묘목을 심은 뒤 이렇게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현지 한인 기업 코린도 그룹, 한·인니 산림 협력 센터, 보고르군 등과 함께 보고르 폰독라젝 도시 숲 조성 사업지에서 '플랜트 아워 플래닛'(Plant Our Planet·POP) 식수 행사를 열었다.

 

POP는 우리 외교부와 산림청,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중소기업 해긴이 제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 '플레이투게더'에서 이용자들이 나무를 심으면 국내외 현실 공간에도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65만명이 참여해 가상공간에 나무를 심었고, 그에 맞춰 이날 식수 행사가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이다 버려진 땅이었다.

2년 전 보고르군은 코린도 그룹에 7만㎡에 이르는 이곳을 녹지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코린도 그룹은 1년 동안의 시범 조림 단계를 거쳐 자귀나무속 콩과 식물인 셍온이 이곳에 적응할 수 있는 수종임을 확인해 숲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2만㎡에 셍온 묘목을 심었고 올해 안에 4만㎡로 넓힌 뒤 내년까지 7만㎡를 모두 셍온 묘목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나무만 심는다고 끝이 아니다. 꾸준히 거름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면서 숲을 가꿔야 한다.

셍온 묘목의 크기는 30㎝에 불과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1년에 3∼4m씩 자라 5∼6년 정도 지나면 쓰레기 매립장이 울창한 나무로 가득한 녹지가 될 것으로 코린도 그룹은 기대했다.


58fba26a0163d77e06ae0be45376b4dc_1686886
쓰레기 매립장을 숲으로

(보고르[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군에 있는 폰독라젝 쓰레기 매립장에 셍온 묘목들이 자라고 있다. 2023.6.15 laecorp@yna.co.kr

이날 식목 행사에서 200여명의 참가자는 셍온 묘목 500그루를 심었다.

승범수 코린도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우리는 숲이 아니었던 곳에 나무를 심는다"며 "여러분이 심은 나무 한 그루는 새로운 탄소 흡수원이자 훌륭한 녹지공간이 돼 환경과 지역사회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도 "황폐하고 버려진 쓰레기 매립장이 점차 숲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노력에 따라 우리 주변의 환경을 복원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맹그로브숲과 이탄지를 보유하고 있는 산림 대국이자 한국의 이탄지·산림 복원 사업 대상국이다. 한국 정부는 2019년 인도네시아 이탄지 최대형 산불 이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수마트라 지역에 이탄지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디아 무르티닝시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유역관리산림복원국 총국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승은호 코린도 회장 등 코린도 그룹 관계자,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와 인도네시아 폰독라젝 초등학교 학생들 등이 함께했다.

58fba26a0163d77e06ae0be45376b4dc_1686886
쓰레기 매립장을 숲으로

(보고르[인도네시아]=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군에 있는 폰독라젝 쓰레기 매립장에서 식수 행사 후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6.15 photo@yna.co.kr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17건 15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25 아세안 외교장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273
2624 인도네시아 정부, 이슬람식 '이사 알마시'→'예수'로 표기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273
2623 인니 대통령 "수출 둔화 우려"…중앙은행은 "5%대 성장 가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02 274
2622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274
2621 인도네시아, 미국서 F-15EX 전투기 24대 사들이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2 274
2620 파푸아뉴기니서 납치된 호주 교수 풀려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7 275
2619 반이스라엘 여론에 인니,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 위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9 275
2618 인니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에 광산업체 반대…"가공 준비 안 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23 276
2617 인도네시아 레워톨록 화산 분화…화산재·용암 뿜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76
2616 인니 대통령, 편향성 논란에 "나도 정치인…특정인 편들수 있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5 276
2615 인도네시아 수도권서 9일새 63차례 지진…"가옥 100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277
2614 인니 차량 공유 업체 1·2위 고젝·그랩 합병하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1 277
2613 인니 대통령 "공무원 라마단 만찬 참석 금지" 지시에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78
2612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보너스 지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278
2611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278
2610 [이·팔 전쟁] 인니서 수십만명 팔레스타인 지지시위…외교장관·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278
2609 [르포] 히잡 쓴 소녀들이 몰렸다…SM타운 자카르타 콘서트에 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7 279
2608 현대차, 신태용 인니 축구 감독에게 전기차 제네시스 G80 후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14 279
2607 인니 법원, 필로폰 319㎏ 밀수 이란인 마약상 8명에 사형 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80
2606 '부통령 변칙 출마' 인니 조코위 아들, 역풍 맞아…지지율 역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280
2605 인니, 내년 2월부터 팜유 비율 높인 바이오디젤 상용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29 282
2604 엑손모빌, 인도네시아 주민 인권유린 사건 22년만에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6 282
2603 인니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282
2602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284
2601 통영 어선 전복에 사망한 인니인 유해 운구…"실종자 수색 속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18 284
2600 장남 부통령 논란에도…퇴임 앞둔 조코위, 지지율 77% 역대 최…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3 284
2599 인니 대선 1위후보·여당 지지율 급락…U-20월드컵 박탈 후폭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85
2598 중부발전이 인니서 받은 일본계 PF자금, KB·신한이 대환대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31 28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