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28 14:46 조회26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571

본문

엘니뇨로 건기 심화…쌀 생산량 줄자 농부들도 재배 작물 바꿔


da20dbafaf4c5e56b16ea955a30fc0b3_1690530
인도네시아 벼농사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람바로에서 한 농부가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 세계가 엘니뇨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면서 식량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도 쌀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NFA)은 현재 쌀 비축량이 75만t(톤)에 불과하다며 안전 기준치인 120만t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쌀이 부족한 것은 엘니뇨로 인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어서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는 2019년 이후 가장 심각한 건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과 9월에는 건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월 강수량이 2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을 생산하려면 최소 월 강수량이 200㎜에는 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종자은행 및 기술협회의 드위 안드레아스 산토스 회장은 물 공급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 목표보다 5%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농민들이 건기를 대비해 쌀 대신 상대적으로 물이 덜 필요한 옥수수나 양배추 등 다른 작 재배로 전환하는 것도 쌀 부족 현상을 가속한다.

인도네시아 농어업협회(KTNA)의 야디 소피안 누르 회장은 옥수수의 경우 월 강수량이 85㎜만 돼도 잘 자란다며 인도네시아 최대 쌀 생산 지역 중 하나인 서부자바주 수방의 농부들조차 쌀 대신 옥수수 등으로 작물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선언 등으로 곡물과 비료 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쌀 생산 차질과 함께 식량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이처럼 쌀이 부족해지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쌀 2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넓은 국토와 열대성 몬순 기후에 맞게 쌀 자급자족을 꿈꾸지만, 농업용수와 비료 부족 등으로 쌀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쌀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건기가 예년보다 심각하고 쌀 가격도 오를 것을 대비해 인도로부터 쌀 1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문제는 내년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건기가 심해 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최대 쌀수출국 인도가 최근 백미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고, 베트남도 쌀 수출량을 올해 710만t에서 2030년까지 400만t으로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쌀 수입선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곡물협회 수타르토 알리모소 회장은 태국이나 파키스탄 등 다른 쌀 수출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03건 13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67 인니 대통령 "브릭스 가입, 서두르고 싶지 않아…연구 선행돼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5 196
2666 인도네시아군, F-15 전투기 이어 블랙호크 헬기도 24대 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4 223
2665 엘니뇨에 인도네시아 열대빙하도 녹아…3년 이내 사라질 수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4 252
2664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펠리타·시티링크 합병 검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3 305
2663 인도네시아, 미국서 F-15EX 전투기 24대 사들이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2 272
2662 인도네시아, 대기오염 낮추려 재택근무 권고에 고용주들 난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2 222
2661 아세안 정상회의 앞둔 자카르타 대기질 '비상'…재택근무 재도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218
2660 좋아요1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에어쇼에 한국제 웅비 훈련기 출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242
2659 인도네시아 대통령 "10년내 1인당 GDP 1만달러 돌파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209
2658 인도네시아 당국, IS 추종자 체포…잡고보니 철도공사 직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6 308
2657 인도네시아 장관 "내달 머스크 입국해 투자 계약 체결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6 258
2656 인도네시아 엘니뇨 가뭄에 커피 원두 생산도 급감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302
2655 미스 유니버스 사무국, 성희롱 사건에 인도네시아 지부와 결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313
2654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272
2653 [특파원 시선] 수교 50주년 맞는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180
2652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234
2651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1 303
2650 인니 이어 말레이도 호주산 생우 수입 중단…축산업계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258
2649 미쓰비시, 인도네시아에 5천억 추가 투자…연내 전기차 생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299
2648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 성추행으로 얼룩…"강제 알몸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9 580
2647 인도네시아 경제, 2분기 연 5.17% 성장…예상보다 높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8 262
2646 동티모르 총리 "아세안, 미얀마 사태 방치하면 가입 재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260
2645 파키스탄 인구 2억4천만명 넘어…6년간 3천500만명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289
2644 인도네시아 "괴상피부병 발병국 생우 수입 중단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3 331
2643 국악과 인니 민요의 만남…자카르타서 트로피컬 전통음악 한마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30 225
열람중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8 266
2641 건기에 엘니뇨까지…인도네시아 산불 위험지 급증에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5 334
2640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해안서 목조선 전복…15명 사망·19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31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