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IMF "니켈광물 수출금지 폐지" 권고에 인니 "식민주의" 반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73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IMF "니켈광물 수출금지 폐지" 권고에 인니 "식민주의" 반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03 10:49 조회307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156

본문

IMF "수요·공급 괴리 낳아 비효율적…세계경제 파편화 우려"

인도네시아 장관 "수출 정책 규제하는 것은 현대식민주의 형태"


bc15095e10f7d9e62c8dc528d9bafbe9_1688356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광물의 수출 금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을 권고하자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권고가 아닌 현대식민주의"라며 반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연례 협의 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전방산업(다운스트림) 지원 정책에 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이전을 촉진하려는 큰 뜻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IMF는 이를 위해 니켈 등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역 (규제) 조치와 산업 정책 사용이 늘어나면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며 수출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 정책이 IMF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무역을 방해하고 전 세계 경제를 파편화할 위험이 있으며 수요와 공급의 괴리를 낳아 효율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IMF의 보고서에 대해 "다른 나라의 수출 정책을 규제하려는 특정 국가나 국제기구의 노력은 단순한 권고가 아닌 현대식민주의의 한 형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 정책을 반대하는 국가나 국제기구들은 부가가치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부가가치를 더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부는 전방산업 발전을 위해 석탄과 구리, 주석, 철강, 금, 석유 등 다른 원자재에서도 부가가치를 끌어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내달 말 IMF 총재와 만나 인도네시아의 전방산업 성장 전략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 생산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신 국내에 제련소를 대거 지어 니켈 제품 형태로 가공한 뒤 수출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해외 직접 투자가 급증했고, 수출액도 30배 가까이 커졌다.

이에 자신감이 붙은 인도네시아는 이달 들어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중단했으며, 내년에는 주석과 구리, 금 등 다른 광물들도 수출을 막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개혁센터의 유수프 렌디 마닐렛 이코노미스트는 "IMF는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원자재를 많이 생산한다는 것을 고려해 세계적인 가격 상승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전방산업 발전을 지지한다면서 원광 수출 규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97건 1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17 인니 공무원, 라마단 기간 '주 32.5시간 근무'로 단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96
2816 인도네시아, 천연자원 이어 LNG 수출 금지도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31 296
2815 베트남 빈패스트,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4 296
2814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296
2813 인도네시아 1분기 원유·가스 생산, 목표치 밑돌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8 297
2812 인도네시아, 이슬람 개발은행 3대 주주로 올라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5 297
2811 장관 금품 뜯은 인니 부패척결위원장,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97
2810 '자원부국' 인니, 44개월 연속 무역흑자…지난해만 49조원 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6 297
2809 '메가 효과' 정관장, 인도네시아 배구 올스타팀과 친선경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13 297
2808 인니, 프랑스산 라팔전투기 이어 2천t급 잠수함 2척 주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3 297
2807 뉴질랜드 조종사 납치한 파푸아 반군, 영상 공개하며 생존 증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15 298
2806 파푸아 반군, 납치한 뉴질랜드 조종사 새 동영상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27 298
2805 동티모르 총선서 야당 승리…41% 득표로 과반확보는 실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4 298
2804 포스코, 인니 산업부와 고교·대학에 맞춤형 인력 육성과정 신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9 298
2803 인니 헌재, 조코위 아들 부통령 출마 '우회로' 만들어(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7 298
2802 인니 쌀값 사상 최고치, '엘니뇨 영향' 가뭄에 작황 부진 여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4 298
2801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298
2800 인니, 팜유 국내 공급 늘리려 수출 규제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07 299
2799 인니 정당 "SNS서 대선후보 태그하면 블랙핑크 공연티켓"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3 299
2798 인도네시아군, 뉴질랜드 조종사 구출작전→'전투 준비'로 격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21 299
2797 국악과 인니 민요의 만남…자카르타서 트로피컬 전통음악 한마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30 299
2796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팜유 섞은 항공유로 첫 상업비행 성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99
2795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299
2794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301
2793 인니서 르바란 연휴 귀성 중 버스끼리 충돌…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0 301
2792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301
2791 대규모 시위에 인니 대통령 차남, 지방선거 출마 결국 무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7 301
2790 호주, 핵잠수함 도입에 30년간 188조 필요…일자리 2만개 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3 30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