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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산 구눙 바뚜 (GUNUNG B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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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골보고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03 12:04 조회3,487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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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툴 총무님 집에서 고된(?) 합숙 훈련을 마치고 오전 느지막히 드라이브 가자는 총무님 말에 물이랑, 맥주 좀 챙겨서 나섭니다.  CURUG LEWI HEJO 를 지나니 멀리 구눙 바뚜가 보이고...몇년전에 갔다가 입구를 찾지 못해 포기했다는 말을 하다가 일단 한번 가보자는 말에 동해서 그쪽으로 차를 향합니다. 그냥 운동화에 츄리닝, 그것도 반바지 차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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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서 본 구눙 바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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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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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새로운 산행지 개발에 불철주야, 노심 초사, 전전 긍긍하시는 우리 총무님. 

 

입구에 와보니 웬걸, 제법 모또르 빠르끼르까지 만들어져 있고, 정상까지 가는 길이 있냐니까 있다합니다.  돌 길을 걸어서 한 십여분 가니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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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 왼쪽에 AWAS LICIN... 그냥 써 놓은 건줄 알았더니.

 

일인당 오천 루삐아 내고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냐니까 30분이면 된다길래, 그럭 저럭 올라가 보니 젊은이 들이 꽤 많이들 와 있습니다.  중턱 쯤 도착하니 풍광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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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치가 제법 그럴싸 해 보입니다.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걸어놓은 빨랫줄을 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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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산책하러 나온 복장으로 정상을 향하여


 

그때, 저멀리 비구름이 몰려 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것도 큰.549e9e09793f722a1e40b1cd82d399a1_1475469

* 가까이온 비구름. 막 쏟아 붓는 것 같네요.

 

 빗방울이 제법 많이 떨어지길래, 우의를 걸칩니다만,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어 큰 도움이 안됩니다.  오히려 가파른 길에 시야만 가리고.

스마트폰을 넣기 전에 정상을 향해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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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윗 부분 풀들이 세찬 바람에 이리 저리 넘어질 듯, 꺽어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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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은 어드워 지고, 바람은 세찬데,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듯.  이 아낙들은 일행 아님.

 

간신히 정상에 도착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바람이 세차서 몸이 날려갈 듯.  사진은 찍을 엄두를 못내는데, 참, 경치 하나는 사방이 탁 트여서 끝내 줍니다.(Gunung ipis<바람불어 날아갈듯한산>보다 좋음)

 

바위 구간은 가끔 주먹만한 돌들이 쑥쑥 빠져서 조심, 또 조심.(돌~굴~러~가~유~)

비는 잦아들어 우의를 벗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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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과, 첩첩 산중, 절벽 그리고 하늘을 반사하고 있는 무논들 

 

중간 쯤 내려오니 진흙구간.  이리 미끌, 저리 미끌, 스틱도 없고...

총무님 한번, 저 3번 자빠지지며 기기도 하고, 밧줄도 잡고, 풀이며 나무며 잡히는대로 붙잡고 30여분.  가까스로 입구에 도착.  반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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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건 사진으로 남겨놔야 한다능...  저도 이리 심할 줄은 몰랐음.

 

시간을 재보니 올라갈 때 30분, 내려올때 한시간(사진찍고, 노닥거린 시간 제외)이 걸렸네요.  지금 산행기 올리는데 온 몸이 쑤십니다.

 

요약.

1. 작년에 정상까지 가는 길 만들어 졌고, 많은 사람들이 옴.

2. 올라가는데 30분이 맞음.  단, 내려오는데 1시간.  이런 산 처음임

  날씨에 따라 다를 것임.

3. 경치는 센출에서 제일 임.  날씨 좋을 때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음

  단, 체력과 장비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함.  등산화, 장갑, 모자, 우의...

  술꾼 총무님이 정상에서 술먹지말고 내려가서 먹자고 한건 처음임.

 

 

 

 

 

 


 

댓글목록

보골보고르님의 댓글

보골보고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상으로 가는 길은 첫번째 사진의 왼쪽, 경사가 덜해 보이는 쪽입니다.  중간 부터는 경사가 급격히 심해지고
밧줄을 잡아야만 올라갈 수 있을 정도.
중간에 가로로 누운 사진은 세우는 방법을 몰라서 저렇게 했는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보시면 더 다이나믹한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koko님의 댓글

ko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엔 저도....
멀리서도 보이는 경사가 범상치않아 난이도와 경치가 최고일거라 예상했음....
수고하셨습니다^^

강원도총무님의 댓글

강원도총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경치 하나는 좋았습니다.
반둥쪽 큰저수지도 보일까 말까..(Waduk jatiluhur).
다 내려와서 생각하니....골때리는 산 ...
아까 돈받은 사람한테가서 한마디 잔소리..ㅋㅋ
야! 너희들 삽으로 계단 좀 만들어라!!
헐..뭐이런 산이 다있어..결국 운동화하나 버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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