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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패 한국문화 주간의 공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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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바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0-05 16:37 조회4,326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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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패 풍물, 사물놀이 공연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주간)


 

 간다리아 몰에서 여러가지 한국 문화를 보여준 한주간~~~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새삼 우리것을 멀리 했다는 기분을 들게 한 한주였다.

특히 외국에 살면서 더욱 우리것에 애착을 갖게 되는 애국심이 발동을 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세계 여러곳에서 많은 교민들은 느낄것이다. 외국생활을 하면 애국자가 된다는 것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강행군~~

우리 한바패 회원들은 매일 매일 우리 전통문화인 사물놀이를 현지 곳곳에 알리기 시작했다.

외국에 살면서 우리 문화를 많이 접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우리 문화를 일깨우는 한주가 되었던것이다.

짧고도 긴~~ 한주 동안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함이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우리것을

일깨워 줄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로 우리 한바패는 무대에 우뚝 섰던 것이다.

 

첫째날 가볍게 몸을 풀듯이 우리는 길놀이로 시작했다.

쳣째날의 태권도 시범단의 출발과 함께 우리 한바패는 길놀이로 우리 것으로 흥을

돋구어 주었다.

많은 현지인들의 머리속에 일일이 우리것의 풍물놀이를 심어주면서 그 웅장한 우리가락으로

말미암아 실내 체육관안의 지붕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힘찬 구령과 멋진 옆차기의 태권도와 더불어, 우리 한바패 회원들은 이미 우리 가락의 풍물에

관객들의 눈은 이미 우리 문화에 푹 빠져 있었다.

들썩거리는 체육관 지붕을 뒤로 하고……

 

둘째날…. 간다리아 몰에서의 삼도사물놀이는 몰안의 사람들을 황홀케 했다.

장구치고 북치는 우리 회원들은 물론 한국에서 온 드럼캣과 다시 만난 태권 소년, 소녀

그리고 국제 학교 학생들의 맛깔스런 공연들이 이번에는 아주 멋진 우리 고유 음식의

비빔밥을 오묘하게 연상시키게 하였다.

비빔밥은 하나 하나 먹어도 맛이 있지만, 같이 어우러지는 특유의 맛있는 공연들을

펼치는 맛깔스러운 볼거리 공연은 함께 비벼놓은 비빔밥이었던 것이다.

 

셋째날…. 몰안의 사람들은 이미 우리문화에 젖어 있었다.

특히, 예전에는 공연을 끝내고 포토타임 시간에 영어 아니면 인니어로 인사를 하였는데,

이제는 한국어로 사진 한장 찍어주세요, 잠깐 시간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들이 서슴치 않고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에게 흘러나온다는 자체가 벌써 우리 한국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안다는 암시였던 것이다.

 

넷째날…. 이제는 제법 팬(?)까지 생겨 우리 풍물, 사물놀이를 보러 오는 이도 제법 보였다.

우리는 이렇게 작은 것에서 기쁨을 얻고, 보람을 얻어 더욱더 열심히 우리것을 보여

주게 되었다.

단어 하나로, 조그만 관심하나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우리 한바패….

 

마지막 다섯째날…..   오늘은 Korea Food Festival ~~

이제는 서서히 기운이 빠질만도 한데 눈빛만은 살아있어 더욱더 힘이 솟아오르듯 열정을

뿜어내고 있었다.

떡매치기를 하는 오늘.. 떡은 치면 칠수록 부드럽고 맛이 있듯이,

우리 전통놀이 풍물놀이도 치면 칠수록 흥이 나고 신명이 나는 것은 둘다 공통점이 있었다

  우리 회원들은 너도 나도 꽹과리며, , 장구, 북을 쉼없이 두드려댔다.

물론 흥과함께 하는 풍물, 사물놀이의 가락은  그 어느 떡매치기 하는 사람 못지않게

쫄깃거림과 구수한 가락을 들을수 있었다.

오늘만큼은 우리의 자존심마저 열정으로 묶어 온 몰안을 휘저으며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았다.

몸이 아픈사람, 맘이 아픈사람은 오늘 우리 공연으로 아마 병이 씻은듯이 나았을 것이다.

웃음의 명약으로 치료했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다.

 

돌아오면서 오늘도 우리것에대하여 조금이나마 알렸다는 자부심 하나로 위안을 삼았다.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 현지인들은 우리것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 교민들은 우리것에 대하여 등한시 하고 있다는것에 마음이 아프다.

공연을 다니면서 우리 대한민국이란 정으로 똘똘 뭉쳤다고 생각을 하지만 타국생활에서의

 교민들은 그 정이란 단어를 잊어버리는 것 같다.

 우리 한바패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외국사람들에게 우리문화를 교감하고 기억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 한바패 회원들은 우리문화를 아주 열심히 원하는 만큼 팔고 있습니다.

흥은 덤으로 드리구요ㅎㅎㅎㅎ  언제든지 오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는 어디로 가서 우리 문화를 값지게 팔것인가를 열심히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24시간 항시 대기~~~  ^^

오늘도 저는 작지만 크게 외칩니다………………….한바패 파이팅………………


[이 게시물은 wolf님에 의해 2012-07-27 12:26:37 인도네시아 소식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pohon님에 의해 2012-08-01 07:33:53 [한바패] 이야기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댓글의 댓글

한바패님의 댓글

한바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요...
오늘 댓글다신 분들이 제 어깨에 날개를 달아 주셨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런 칭찬 오래도록 고아 먹어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꾸~벅

iamhungry님의 댓글

iamhung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다리아시티에서 공연하시는걸 멀찌감치서 보았습니다.
절로 흥이 나고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하하
저도 한바패 화이팅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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