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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직원만큼 맘이 아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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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15 09:34 조회7,267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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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직원하나를 pecat 시키고 나니 맘이 참 .....


왠만하면 같이 가보려 노력했지만....

상황의 심각성에 비해 본인이 받아 들이는 태도가 불성실하고 계속 다른 문제를 야기시켜서....


근무태만에 대한 즉각적인 감정적 대응을 하기보단

하루밤을 꼬박 새우고

스스로 여러번 반복된 질문을 번복하고

인원 결원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 보고

무엇보다 4년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한 미래가 또 걱정스럽고...   이제 스물다섯인데...

나름 장점도 많은 녀석인데...

결정을 하는 자리에 있는 자로서의 내 태도를 또한 반성해보고....

냉정해야 하는 심중의 마음이 그를 불러 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또 한번 흔들릴 뻔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잘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자위해 보려 하지만...

역시 맘 한구석이 휭한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또 월요일이 되면 전체직원들에게도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여러모로 맘이 복잡한 몇일이 될 듯 싶네요.....

댓글목록

사탕도둑님의 댓글

사탕도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이 가네요...

저 역시 정이 많고 맺고 끊는게 분명하지 못한 성격인데다...
군대 이후로 ..처음으로 사람을 관리하는 입장이라...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초반에 스파르타 식으로 잡고 나야 ...
내가 편하고 ...회사의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그리고 나중에 편하게 대해주는 것도 안다고...
하는데..실천은 쉽지가 않네요..
...

여튼 회사가 이제 갖춰진 단계라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하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춘(Fortune)] 편집자가 말하는, 가장 존경 받는 CEO를 뽑는 기준.

"...우리 목록에 들기 위해서 리더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이 있다.

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투자가들이 금기사항으로 꼽는 항목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지금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입니다.

그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것도 별별 님의 탓이 아니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글 속에서 [현지 직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당신의 평소 모습]을 볼 수 있군요.

해서 떠나가는 이들에게까지 가슴 시린 인사를 받는 당신....

당신은 분명, 가슴으로 경영하는 존경 받는 CEO입니다.

별별님의 댓글

별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월 부터 갑자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일부 인원을 감원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자 들이 명색이 내가 보스 라구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와서는 그동안 마음에 들지 않게 해서 미안하다고 울먹이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참 제 마음이 착잡 하더라구요. 잘못해서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경영 을 잘 못해서, 내 무능 때문에 같이 더불어 살아가지 못하게 된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어떤분 이 이런 말씀을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가(한국 사람이) 인도네시아 에 착취하러 왔지 도와주러왔는가?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인도네시아 에 와서 사업을 하게된 사연이야 개개인이 모두들 있겠지만 과연 우리가 식민지 점령군처럼 착취를 하러 온 것인지, 우리가 그들보다 조금 잘산다는거 그거 한가지 가지고 너무 over 하는건 아닌지.......

내가 현실과 동떨어지게 너무 감상적인 가요?

병아리님의 댓글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정으로만 해결 할수없는 것이 현실 이지요
꼭 이나라만 국한 된것도 아닐 것 입니다.
곰곰곰 님의 말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다시 쓸 수 있는지
그만둔다면 시원한지 아니면~~~~~~~~~~~~

차라리 빠르고 현명한 결정은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될수 있다는 말...
그래도 오리온님의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젊은여행님의 댓글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내에서 제 별명은 Setan입니다.. -_-;;

공감이 가는 글이네여,, 저희회사 3개월 수습기간이 좀 강력해서 100명받으면 95명이상 짤라냅니다..

엘리트만 션별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2~3개월정든 사람들을 내보내려 할때 참 맘이 그렇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회사가 성공해야 제가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위해.. 우수인력을 배양하는게 쉬운일이 아닌걸요..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가지 질문 [짐 콜리스 - Good to Great]

그가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와 관련된 두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이 순간이 만일 채용 결정의 시간이라면 당신은 이 사람을 다시 채용할 것인가?

2. 이 사람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여기를 떠나겠노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몹시 실망할까 아니면 속으로 시원해 할까?

떠난 사람, 오리온 님에게는 어떤 사람이었는지요. 저는 잘 선택하였다고 믿고 싶네요.

다만 오리온 님이 너무 늦게 해고해서,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타이밍을 늦춘것은 아닌지 더 냉정해 지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네 기업 정서는 '평생 고용'을 인간 존중이라 생각하지만,

혹자는 '자사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도 너무 늦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인간 존중이라고 말하더군요.

창공님의 댓글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처음 인니와서, 정으로 많은걸 해결하려 했죠...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모든걸 보여주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상대방도 거기에 상응해서 나에게 돌려주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 이후로, 바뀐게, 우선 제대로 된 사람을 뽑고,
초기에는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을 시킵니다.
(물론, 무조건 강하게만 하면 안되죠, 부러지겠죠)
그 중간 중간에 해당 직원에게 왜 그 일을 해야하고 또 왜 중요한지
지속적으로 주입을 시키죠.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과 하면, 그때가서 거기에 상응하는
당근을 줍니다.

충분히 훈련이 안되고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는 당근은
오히려 독이 되죠...

여담이었습니다...

오리온님 며칠동안 마음이 심란하시겠습니다...
다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초코파이 한박스 보내드릴까요? ㅋㅋ

그린비님의 댓글

그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심정 이해 가네요.  한국사람이 월래 정이 많아서 그런것 갔아요.
저두 2년 동안 아주 멍한 애 데려와서 갈고 딲고 공부 시켜서 이제 좀 잘한다 싶으니 결혼 한다네요.
집에서 살림만  하시겠다는데...  헉..
에이고... 정말 속상했는데.. 어쩌겠어요...

태권V님의 댓글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
오리온님 같은분 밑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이 행복하겠습니다    ^_______^
글을 일고 나니 제가 반성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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