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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우기,&홍수와 산다는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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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1-21 11:04 조회7,997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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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culture/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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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한다“ 

 

자카르타 홍수에 관하여 몇가지 추가를 해볼까합니다. 

"Pasnag Laut“은 일명  "Rob"-처음에 이 단어가지고 한참 헤멨습니다. 찾다가 그냥 이해-

이라고도 하고요..  단지 자칼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근래들어 인니 해안가 지역 쪽에

이에 대한 소식이 자주 있고요.. 특히 스마랑이요..  아무래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진 이유가 크다고 하겠지요..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가 클 때 피해가 예상되니. 어느정도

예축도 가능하고  예보도 내려옵니다. 몇일, 어느지역 조심해야한다고요..


"Banjir Kiriman"도 자카르타 남쪽지역의 강우가 주요 원인이다 보니 그 쪽에 폭우라도 내리면

자카르타도 비상이 걸립니다. 당근 그 지역은 홍수피해를 당하고 있고요.

강우지역에 따라 그 유입경로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서쪽지역은 Kali Ciliwung을 통하고요,

동쪽지역은 Kali Cipinang을 흘러간답니다.)

그러면 그 유역 주민들에게도 경보발령,, 그리고 중간중간 댐에서 수시로 수위를 보고하고,

작년 찌삐낭지역(짜왕근처)에 큰 피해를 입은 후, 그 준비가 많이 강화되었구요.

사실 2007년 홍수때는 그 피해지역이 어디 한두군데가 아니라 거의 자카르타 및 근교까지,

교민들께서도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지요.

어느 분께서 사진을 잘 정리 해 놓았네요..

            http://yudiweb.16.forumer.com/a/banjir-jakarta-februari-2007_post103.html


단지 문제는 예전에 별반 문제없이 지나간 상황들이 근래에 들어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또 피해가 자꾸 커진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교통문제와 더불어 자카르타 주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구요. 단지 우기 때에만 일어나는 한시적인 문제라, 가끔

생색내기위주의 정책이라는 것이 또 문제...

재작년 주지사선거에 그 당시 부지사였던 현 주지사의 선거전 슬로건이 “준비된 주지사, 바로

일할 수 있는 주지사, 시정 경험이 있는 주지사“ 등등이었는데요.. 당선 후에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별로 없자, “Pak Poke(현 주지사의 별칭), 준비된 주지사 어디갔냐?”

라는 시니컬한 농담이 오고 간적도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노력하시는 중..

 Gubernur DKI Jakarta Fauzi Bowo,,  하수로 정리를 독려중임.

 

그래도 천성들이 낙천적이어서 그런가,, 잘들 웃고 삽니다.       


 


예전 침수피해가 있었던 지역에 개발되는 아파트나 주택단지는 그 지반을 높여서(시공

단가가 꽤 추가되었을 것으로) 공사를 하거나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Aman dari Banjir"

(홍수로부터 안전)이라고 선전을 하면서 영업을 하더군여.

이거이 참,, 아니 자기네 지역만 무사하면 됩니까? 비가 오면 주위 도로로 물이 흘러들어서

도로침수의 주범이 되고 있는 판에!!! 바로 교통지옥이져..


그러고 보니,, 요즈음 이층구조의 주택들이 부쩍 많이 보이더군요..  나름 삶의 지혜라는 거,

일층에는 식당이나 손님용 응접실정도로 쓰면서 이층이 침실, 중요 물품은 전부 이층에 보관.

언뜻 생각나는 일이  현재 끌라빠가딩지역의 개발이 대단한 것들은 다 아시겠는데요..

이 지역이 워낙 늪지이면서 저지대였던 터라,, 지금도 홍수가 나면 자주 피해를 입고

있지요.. 부동산 영업사원이 하는 말이 (물론 중국계) 그 지역이 자카르타에서 용이 거주

하는 지역으로 복이 많은 지역인데,,  워낙 용이 물을 좋아하다보니 자주 홍수가 난다

라고 하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지금도 비가 오면 직원들이 술렁술렁합니다. 열심히 상황 확인하다가 가는 길이 막힐 것

같으면 먼저 퇴근한다고도 하고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자카르타의 홍수에 대하여 장황히 늘어 놓았읍니다만,  물난리의 문제는 비단 자칼타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우기만 되면 (최근 우기의 기간이 모호해지고 있다보니,

어디는 가문제, 어디는 홍수..)  홍수와 침수, 산사태, 지반함몰등이 거의 어김없이 발생

하고 있지요. 


현 정부의 내각을  “Kabinet Indonesia Bersatu"라고 했구요, 2004년 대선당시 내세운

슬로건이 "Bersama Kita Bisa" 였는데요,   요걸 살짝 꼬아서...

    “Bersama (Siapa) Kita (Supaya) Bisa(?)”...

2009년이 인니 총선및 대선이지요. 얼마전 미국의 대선결과가 내년 인니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하는 부류들도 있지만,, 정말 제대로 하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합니다.

(아, 너무 앞서 나갔습니다..)

추가) Banjir Bandnag이란 말도 있는데요... 폭우등으로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배수능력이 감당하지를 못하여 일어나는 홍수(Banjir)라고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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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리온님의 댓글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에 바탐으로 출장다녀오면서 느낀점인데요..

수라바야쪽에서 구름이 형성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형태의 기압골이 형성되면 자와서부쪽에서 부터 자카르타로 구름양이 유입되면서 자바섬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비를 내리며 거의 하루종일 또는 이틀 동안 내리는 듯 합니다.

또한 오후나 저녁에 내리는 국지성 호우 또는 게릴라성 폭우는 구능그대쪽에서 시작되는 남풍을 받고 잠깐 쏟아지고 마는듯...합니다.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부 깔리만딴의 주도인 사마린다도 홍수가 계속 되고 있네요.
특히 북부 사마린다요.
공항 활주로도 물에 잠기고 , 진입로로 통행 불가.. 학교도 금요일부터 휴교..
3일째라는데요..

수마뜨라 빨렘방도 밤새 폭우로 홍수...

그러고 보면 홍수는 자카르타만의 문제가 아니듯...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전글에 빌리님이 올리신 댓글입니다.
글이 중복된 관계로 사진이 안 나오는 글을 지울까 합니다.  죄송,,,

빌리 08-11-18 15:40   
정리된 자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자카르타에 살아본 경험이 있지만 자카르타 주요문제가 대략 3가지로 보여집니다.
첫째는 외지에서 온 이주민 문제, 둘째는 교통혼잡문제 마지막으로 홍수문제로 보는데요
사실 세가지 다 해결이 쉬워보이질 않아보입니다.
지방에는 먹고 살게 없으니 무작정 수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르는 많은 문제들.
또 앞으로 몇 년 뒤면 자카르타 도로의 주차장화가 불가능해보이질 않구요.(이런 추세로 간다면)
말씀하신대로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복잡하게 발생하고 있는 물난리 문제.
선진국 같은 마인드와 대책수립을 위한 자금조성이 부족한 이 나라에서 과연 순탄하게 해결을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아 걱정스럽습니다.


(출처 : '인도네시아 사랑' - :::인도웹::: http://www.indoweb.org)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이거 점점 부담이...
빌리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논문 제출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가볍게 가고자 합니다. 
물론 사실 왜곡을 없애기 위해 나름대로 자료를 열심히 찾아보고는 있읍니다만.
100% 자신 할 수는 없고요..

빌리님 말씀대로,, 천천히천천히...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난리에 대한 님의 글은 잘 만들어졌습니다.
거기에 좀 더 기승전결체로 더 만들어지면 좋겠구요.
기사 리포트는 양이 많든 적든 간결하게.. 누가 봐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요.
점점 내용과 형식이 엎그레이드 될거 같습니다.
방송국에도 날씨 전문리포터가 있는데
마치 한겨울님이 날씨 전문 리포터같네요. ㅎㅎ
아주 재미있습니다. 내용이..

**참고로 이런 류의 내용을 쓰는 요령은,
1. 주제설정
1. 우선 유관 자료를 수집
2. 자료를 수집하면서 구체적 방향이 설정되고
3. 주제-->원인이나 배경-->이에 대한 세부내용소개-->변화나 대책 소개
4. 그리고 딱 정리되는 결론은 없더라도 개인의 견해를 포함하여 마무리.
이런 식으로 정리되면 더 좋은 내용으로 만들어거 같습니다.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글 올리기 전에 뻘짓한 것을 생각해 보면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오늘(24)도 자칼타 포함, 인니 전역에 걸쳐 골고루 비가 내린 모양입니다.
시내 출근길이 여기저기 막힌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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