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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산행] 2020.03.08 센툴 트레킹, 작성자: 최창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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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8 12:27 조회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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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20년 3월 8일

작성자 : 최창휘

인니오름 밴드내 원본 게시글 링크 : https://band.us/band/71518455/post/157


# 번개 산행 후기 #

작성자 : 최창휘

일자 : 2020년 3월 8일(일)

장소 : 센툴 트레킹

참가 : 최재열, 오동열, 김현웅, 이선화, 박종규, 서태용, 최창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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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년 만에 다시 찾은 제2의 고향 인도네시아에 와서 처음으로 할 산행날짜가 드디어 찾아왔다. 다행히 인니오름 회원분들 모두가 오랜만에 온 나를 잊지 않고 정말 잘 맞이 해주셨다. 다만 이제 걱정이 되는 부분은 1년 동안 안 하다가 할 첫 산행이라 내 체력이 걱정되었다. (더 나아가 어제 인터넷으로 확인했었을 때 오늘의 강수 확률이 70% 이상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점에 도착하니 내 걱정거리는 기우에 불과했었다. 우리는 센툴 트래킹 시작 장소에 6시 40분 정도에 도착했고, 시작 전 다 같이 사진을 찍고 힘찬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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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오름에 복덩이라는 별명을 갖고 계신 현웅이 형 말로는 2주 전만 해도 같은 코스 트래킹 시에 비가 너무 내려서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하늘도 오랜만에 산을 타는 나를 배려했던 건지 우기 시즌임에도 좋은 날씨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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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다들 체력도 되다 보니 중간지점인 바람의 협곡에 예상외로 빨리 도착했다. 협곡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그 어떤 선풍기보다 시원하게 우리에게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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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우리는 번개 같은 스피드를 유지하였고, 반환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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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에서 우리는 물로 둘러 쌓여있는 정자에 앉아 가져온 간식을 꺼내 먹었다. 여기서 가장 일품이었던 간식은 이선화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hand made 샌드위치였다. 마요네즈와 계란만의 재료로 스타벅스나 파리바게트 부럽지 않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져오신 것이다. (이것도 원하는 재료를 넣지 않고 만든 거라 하셨는데, 요리에 있어 거장의 아우라가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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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이후에도 우리는 페이스를 잃지 않고 트래킹을 계속하였다. 돌아가는 길에 다른 점이 있었다면 산악 바이크 동호회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점이다. 많은 라이더들이 산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자랑하며 우리 옆을 지나갔었다. (솔직히 아름다운 산길에 매연을 내뿜는 오토바이 라이딩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위에 사진 속 꽃은 돌아가는 길에 너무 예뻐서 찍은 건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무궁화와 같은 종의 꽃이라고 한다. 진실인지 아닌지는 검증은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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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핵심이자 클라이막스인 점심시간이 왔다. 메뉴는 바로 족발+충무김밥+맥주였다. 족발은 한우를 넘어선 우아미 맛을! 맥주는 꿀물을 능가한 단맛을! 충무김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담백한 맛을! 음식들이 각자의 본연을 잊고 그 이상의 맛과 역할을 해주었다. 시원한 맥주와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주신 현웅이 형과 이선화 선생님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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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태용 사장님께서 인니오름 회원들 모두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해 주셨는데 감사인사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추가로 2주 후에 센툴 신규 코스 트레킹이 임시로 잡혔는데 그때에도 오늘과 같이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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