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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목소리 그리고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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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31 18:20 조회4,17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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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bowling/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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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까.

 



늘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자국엔 물끼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져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입 베어 먹었을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우,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 맺히게 토해내는 내 언어들은


죽은 에미의 젖꽂지를 물고 빨아내는


철없는 어린 것의 울음을 닮았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다.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다.

 


                    지인이 보내준 좋은글 옮겨봤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게 많은것 보니 
                   저도 사는게
                 비우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사는게 아닐까 쉽네요

댓글목록

땡벌님의 댓글

땡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글 올라오면 읽을땐 반성하고 실천해야지하고 생각하는데
 뒤돌아서면 잃어버리는게 사람인지라 아니 나인지라 신께 기대야하는데도
그러지도 못하고 있으니...아무래도 난 사리도 많응께로 생각을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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