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즐거운 월례대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17명이 참가했구요.  경기를 정리합니다.
 
****경기결과
 
A조:
트라볼타+문00,  무소유+이00, 꽃도령+이형탁, 노박+부천고수 중
 
꽃도령+이형탁 1위, 부천고수+노박님이 조 1위로 통과하셨고
 
B조:
지존+스무스, 정문섭+사라바, 나달+최순임, 어설픈페더러+전00, 강타자+나달동생
 
중 어설픈 지존+스무스 1위, 페더러+전00 2위로 예선을 통과하였습니다.
 
양 1,2위끼리 빗속을 뚫고 치열하게 접전을 벌여 이형탁+꽃도령 이 5월 월례대회를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 경기분석
 
1. A A의 예견된 준결진출
 
나름 경기력을 감안 A그룹과 B 그룹을 나누었으나...B그룹의 숫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남자들끼리 먹은 조가 전원 준결에 진출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 아라테 월례대회를 운영하기 위한 총무의 과학적 사다리타기의 한계점이 보입니다.
 
당일 복걸복에 의한 대진표라는 목적은 달성하였으나... 기본적으로 강자와 약자의 숫자가1:1로 맞지 않으면 강자끼리 조합이 이루어 질수 밖에 없다는 한계점이 보입니다.
 
이를 시정코자 스무스님이 내신 여자팀의 경우 15점 주고 시작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이며.
 
남자 B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트라볼타,이형탁 두분의 경기 이사의 심사를 거친 후 15점 베이스 결정이 내려집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지대로 갖춘 클럽 같이 근사해보여 스스로 기특함에 어쩔 줄 몰르겠음)
 
 
 
2. 미모의 아줌마들의 집단 참가로 인한 경기장 분위기의 업그레이드
 
화사한 미모의 아줌들이 아마르000서 3분이나 오셔서 월례대회를 빛내어 주셨습니다.  물론 20,30대 짱짱한 언니를 기다리는 아라테 남자회원들의 기대에 100%부응은 못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그래도  40대라는 치명적^^ 약점을 뚫고갈 미모들이어 월례대회를 충분히 빛내 주었습니다.
 
늘 얘기하지만 테니스계는 여자가 드물어 치마만 둘르면 할머니에게도 휘파람 불던^^ 군대 시절을 생각해야합니다.
 
테니스가 게임을 지대로 하기까지는 몇 년 걸리기에 게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40대 아줌이 주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꽃 도령의 우승
 
이모들의 일방적 응원속에 꽃도령이 드뎌 우승을 했습니다.
 
꽃도령과 한편을 먹은 이형탁님은 만일 지면 모든 화살이 자기에게 올것 같아 마음을 졸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고... 물론 이 경우 화살이 뭐 이형탁님에게만 갔겠습니까... 그 날 심판도 밤길이 편지 않았을 터...
 
아마르000,아라테 할 것 겂이 이모들은 한 마음이 되어 참으로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응원을 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의 악조건 속에서 평소 실수의 반 밖에 안해^^ 꽃도령의 우승에 기여한 이형탁님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ㅋ
 
꽃 도령과 이형탁님의 경기를 지켜본 동네 해설가 발리우스(울 남편) 에 따르면,
 
꽃 도령이 평소 수요일 밤에는 실력을 다 드러내지 않은 것 같다고... 주로 연식이 오래된 형님 회원들과 칠 때는 있는 힘껏 쳐서 아웃시키고 실수도 해서 꼭 이기려는 경기를 하지 않았으나...
 
오늘은 이기기 위해 실수를 안하는 쪽으로 경기를 펼쳐서 우승을 했다고...
 
이형탁님도 마찬가지라고.... 평소에는 소신껏 연습용으로 힘껏 치다 큰 경기에는 강약을 조절해서 우승을 했다고....합니다.
 
어쨌든 우승을 한 꽃도령, 이형탁님, 준우승을 한 지존+스무스님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4. 식당 뒤풀이
 
그동안 회비 절감의 차원에서 술탄 테니스 클럽하우스에서 삼겹살을 구웠으나...
이번 부터는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식당 해물나라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섭외에 이형탁님이 수고하셨고.
 
틈틈이 안주를 무료로 더 써비스 받고자 애쓰셨습니다.  노고를 치하드리고.
 
경비는
 밥 10개 100,000
회 및 기타 음식 000 *17명
맥주 5병 200,000(5병은 무료 써비스)
 
팁, 10% 세금
 
합계 000 들었습니다.
 
 
*****어록
 
1. 젊은 애들 하는 거 보고...
 
준결 이후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 경기가 되겠냐....는 말에
 
지존님이 "일단 젊은 애들 시켜보고..." 라고 느긋이 young팀들에게 우중전 생체실험^^을 지시했습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young한 꽃도령+이형탁 대 페더러+전00 팀을 먼저 뛰게 해서 안전이 확인된 다음에 노장팀들이 뛰겠다는...  경로우대를 스스로 행하셨습니다. ㅋ
 
혹 꽃도령이 뛰다 미끄러질까 노심초사한 이모들의 걱정과 상관 없이 큰 부상없이 young팀들이 우중전 생체실험을 잘 소화해내자 바로 옆에서 노장팀들이 뛰셨습니다.  우중전 생체 실험에 아무저항 없이 그대로 임한 young팀들의 투혼과 어른 공경의 예의를 높이 평가합니다.  동방예의지 플레이입니다.
 
(전00님은 young해뵈시는 외모와 달리 사실은 연세가 좀 되십니다.^^)
 
 
2. 마사지는 어디서?
 
아라테 이모들을 열광시켰던 꽃도령의 미모는 아카르타푸라 이모들에게도 그대로 먹혔습니다. (보는 눈들은 있어가지구....)
 
 쉬는 시간 꽃도령 주변으로 몰려든 이모들...
 
"어머... 저 피부 좀봐... 광이 난다...'
"화장품은 뭘 쓰세요?"
"저... 그런거 안 쓰는데요...."
 
"어머... 화장품 같은 건 안쓴데... 그럼, 마사지는 어디서 받으세요?"
"저... 그런거 안 받는데요..."
"어머...망언이다..망언"
 
(망언.... 시크릿가든이 끝나고 현빈이 말했다.  " 몸매가 별로여 목욕하는 신이 맘에 안들었다고...."
인터넷에 일제히 떴다.  "현빈 망언" .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망언 종결자라 한다)
 
급기야 아마르000 에서 온 이모들이 드뎌 흑심을 드러냈습니다. 총무가 안듣는 줄 알고...
"얘... 우리 쟤 스카웃하자..."ㅋ
 
아마르 이모덜... 그럼 안되쥐... 담번 월례대회부터는 꽃도령의 신변경호까지 책임져야하니... 밀착마크라...난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우...
 
즐거운 월례대회... 담달 총무가 없어도 대충 틀이 잡혔으니 잘 운용되리라 보고... 한주 잘 보내세요.
 
[이 게시물은 돌도사님에 의해 2011-09-05 16:13:26 아라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