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어라티안즈!
 
어제 수요 게임을 정리합니다.
 
******출첵
 
와우~  어제는 무려 16 분이 나오셔서 코트가 미어터지는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서 회개^^(교회 청소하시느라 못 나오셨대요)하시느라 본연의 업무인 테니스를 게을리하셨던 노무스님이 간만에 나오셨구요.
 
서태지 신비주의를 따라하면 멋있을 줄 알고 따라하다 서태지 당하는 거 보고 정신 차리신 발리우스님 나오셨구요.
 
이름에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조코비치되기 님도 간만에 나오셨습니다. 
 
그밖에 부천고수, 이형탁, 이승민, 나달동생, 손00, 파일러시스, 설종학, 스무스,꾸수스, 트라볼타, 페더러여친 출석했습니다.
 
결석: 뒷담화 협박에 꿈쩍 않은 지존님, 
팔이 아프신 나달님,
멀리서 있지만 맘은 술탄에 있을 게 뻔한 무소유님,
그 밖에 이젠 이유있는 결석을 하시는 레오, 강00님,
한국서 몸이 근질근질할 고니우스님,
팬다가 될려다 말아 아쉬운 빌리시스님....
 
모두모두 용용죽겠지? 를 전달합니다.  어제 ㅋ ㅋ 진짜 재밌었는데... 
 
 
******꽃도령 신입 총각 
 
오늘 신입은 정말 풋풋합니다.
한인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난 기사를 보고 대어가 낚였습니다.
 
우리모임 최 연소 29살에 빛나는샤방샤방000회원입니다.
 
# scene 1
 
2층에 시티분식 채려주러 낑낑 밥하고 된장찌게하고 올라갔는데 못 보는 청년이 일어서서 인사를 합니다.  (여기서부터 슬...로...우...비...디...오....)
 
뒤돌아서 있던 청년이  돌..아..서..는..데.......  앗....눈이부셔...
 
하얀 얼굴에 눈을 깜박깜박... 이런.......... 된장들고 있던 이모 2 쓰러진다.,,,앗.(그래도 양심은 살아 있어 누나 안그랬음)
 
이것이 말로만 듣던 꽃 도령(꽃미남 갖고는 부족)이구나.....흐음..... 피부가 참으로 하얗구나....
 
 
#scene 2
 
미모가 뛰어날 뿐 아니라 이런 걍 스트로크에.... 냅다 쨜르는 발리.... 어디 버릴 것 하나 없는 풀레이....써브는 완죤히 프로...
 
구경하던 이모 1, 이모 3  눈알 고정. 
 
이 때 같이 경기하던 노무스님이 총무에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총무님.  진주를 발견했어요.  진짜....진주야 진주...."
 
이를 듣는 총무 ....."진주라니.... 텍도 없사옵니다...... 이건 다이아몬드지....엊다 진주에....에이...그건 아니쥐요...."  입에 힘을 주고 억지로 참았읍니다.
 
 
#scene 3
 
눈알고정, 입은 멍하니 5cm 오픈.  이모1,2,3 의 열광적 꽃도령 응원에 이형탁님이 급기야 삐지셨습니다.ㅋ
 
(입을 삐죽거리며^^) "여자들이 유머남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데....요즘 대세는 유머있는 남자인데... 꽃미남에 빠지다니....' 뭐 한심하다 이런 말투였지만....이모 1,2,3 대꾸할 가치를 못느꼈습니다.ㅋㅋㅋ
 
 
끝나고 회비 5만루피...처음 나온 회원은 회비를 안내도 된다고 이모2 (총무)... 그자리서 룰을 개정해버리고...ㅋ
 
양 옆에 째려보는 아자씨 회원들의 눈초리에 나달동생 이모에게 도움을 요청.  "맞지요?"
 
나달동생....씩씩하게 ..... "당연 안 받지요...." ㅋㅋ
 
 
각설.... 환영합니다. 000님.
빨리 닉네임 만드시고...
이모들의 따뚯한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크세요.^^
 
 
****** 경기 결과
 
어제는 정말 열띤 경기들이 펼쳐졌습니다.  양 옆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고...
다들 죽으라고 뛰더군요.
 
사실 숫자에 제가 좀 약해서... 하나 인상 깊었던 경기는
 
이00+스무스 님이 나달동생+이형탁 님에게 졌다는... 총무가 그렇게 빵을 멕이시라고 옆에서 응원했거늘.... 6-2로 졌다고 합니다. 으이구...
 
 
****** 회원동정
 
1. 그동안 말 없이 그러나 듬직하게 있던 파일러시스님이 이사관계로 수요일날 더 이상 못나오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오셨습니다.  아쉽지만 월례대회 꼭 오시구요.  
늦게 알게 되서 역시 너무나 아쉬운 설00님이 이제 한국으로 뿔랑하신다고 어제 나오셨습니다.(뿔랑 맞나요?  띠닥..이니...마칸..드뎌 뿔랑까지... 나날이 진보 중)
 
 
2. 나달님도 부상인데...
다들 나이가 40 언저리이니 부상 당하기 쉽습니다.  전에 있던 클럽서 40 중반 아자씨 회원이 갑자기 테니스치다 근육파열이 일어 났어요.
 
인니삼촌을 배웁시다. 
늦게 와서 인사도 안하고^^ 운동장부터 돌쟎아여...
각자 몸을 알아서 스트레칭하세요. 
 
 
3. 경기 이사의 필요성
 
이제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게임을 할 때 팀을 짜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원칙은 순서대로이지만 게임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고,
또 이벤트도 해야하니까...
두 분을 추천합니다.
출석률과 그래도 좀 연세가 있으신게... 중요한데요.
초반부터 그래도 제일 할일 없이^^ 늘 오시는 분이 이형탁님입니다.
또 트라볼타님도 늘 오시니까...
두분이서 대충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한 분이 경기 중일 수도 있으니...
번갈아서 쉬는 분이 나머지 분들 교통 정리를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4. 이벤트
 
이제 아라테 결전도 불꽃이 튑니다.
담주에 이벤트를 하나 할까 합니다.
(이 이벤트는 매주 있지는 않구요. )
그날 상황 봐서 이형탁 경기 이사님이 맹그세요.^^
 
물론 자발적 도전 우선입니다.  총무가 지난번 도전한 거 처럼...
 
양 옆에서 짜장면을 거는 겁니다.
현장에서 바로 돈을 걷습니다.  5만루피씩...네트에 꽂습니다. ^^
진 팀 돈으로 다음날 짜장면 내기입니다.   아우~ 생각만 해도 재밌습니다.
이벤트는 가급적 다양한 분들이 하시면 좋을 듯 하구요.
월레대회와 함께 아라테 테니스의 재밌는 축이 될겁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이 게시물은 돌도사님에 의해 2011-09-05 16:13:26 아라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