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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무시해서는 테니스의 성공을 바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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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17 18:07 조회6,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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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테니스는 집중력의 게임이다.

시합의 시작 순간부터 종료 시점까지 높은 수준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숨을 계속 멈추고 단 1-2분을 넘기기가 힘들 듯이 모든 포인트마다 강도 높게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노련한 권투 선수가 파고들기와 물러서기를 잘 조합해서 사용하듯이 중요한 포인트의 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집중의 에너지를 절약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집중력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 집중력은 지구력이나 순발력처럼 연습과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심리기술

(psychological skill)이라는 점이다.

"기술"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이다.

따라서 집중력도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 길러두어야만 시합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다.

연습 때에는 집중력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시합 때에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 테니스는 집중력의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는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득점체계를 갖고 있다.

최소 4포인트만 이기면 한 게임을 이기게 되고, 두 게임차가 나야만 해당 세트를 따는 득점 체계 때문

에 집중력의 활용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게임 스코어가 4-4인 상황에서 30-30의 스코어는 다른 스코어 상황보다 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 포인트가 한 세트, 나아가 그 시합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큰 순간이기 때문이다.

만약 서브권을 가진 상태에서 이 포인트를 놓친다면 당황하게 되고 집중력에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순간은 어떤 상황보다 집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집중력이란?

집중력이라 하면 막연히 "정신집중"이나 "정신통일"과 같이 마음을 한 곳에 강하게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심리학에서는 집중력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본다.

첫째는 주변에서 특정한 단서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고(선택적 주의),

둘째는 주의를 오랫동안 지속하여 모을 수 있어야 하고(집중의 지구력),

셋째는 상황의 파악 능력이다(예측 능력).


마지막으로 집중력에는 상황 파악 능력이 포함된다.

이것은 상대방이나 그 때의 상황을 적절히 파악하여 전략 구사의 타이밍을 잡는 능력을 말한다.

훌륭한 선수들은 심리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장악하여 한 발 앞선 동작을 보인다.

최근의 연구에서 우수 선수들은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자주 보고

된다.

백스윙만 보고도 스트로크의 방향을 예상한다든지,

서브의 토스를 보고 구질을 미리 판단하는 능력도 집중력에 달려있다.

집중이 잘못된 사례

시합 중에 집중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집중력의 문제는 대개 필요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것들(실수에 대한 생각, 부정적인 감정

상태, 상대방에 대한 지나친 의식)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테니스에서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지나치게 많은 것에 집중한다.

코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주의를 집중하는데서 생기는 문제이다.

특히 관중을 의식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중요한 시합 때에 가족이나 친구가 오면 이를 의식하느라 시합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관중의 잡담이나 코트 주변에 누가 움직인다거나 비행기나 자동차 소음 등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도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



●동작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스트로크를 하면서 동작의 구성 요소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도 잘못된 집중의 사례이다.

백스윙, 어깨 회전, 스텝, 체중 이동 등 동작에 일일이 신경을 쓰다보면 동작의 자연스런 흐름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즉 분석에 의한 마비(paralysis by analysis)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집중력 향상의 전략


누구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고 있다.

호흡에 집중할 수도 있고, 공만 보자고 다짐할 수도 있으며,

마음속으로 하나(백스윙) 둘(바운드) 셋(임팩트)이라고 셀 수도 있다.

여기 제시한 몇 가지 전략도 시도해 보자.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성격과 맞아야 하니 실험후 결정할 문제이다.



●포인트가 결정되면 스트링을 정리한다.

포인트가 결정되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잘 모르고 방황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특히 실수나 실점을 하고 난 후에 시선이 관중이나 상대를 보면서 갈피를 못 잡고 떠도는 것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포인트가 결정되면 고개를 숙여서 스트링을 정리하면서 다음 포인트를 마음속으로 준비해 보자.


집중력도 연습의 대상

테니스는 상대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하고도 질 수도 있는 스포츠이다.

이기는 사람은 득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중요한 포인트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능력을 길러보자.

자신의 집중력의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집중력을 강화하는 연습을 평소에 해 두어야 한다.

연습 때에 의도적으로 기르지 않은 기술은 시합 때에 나오지 않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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