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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2년 만에 윔블던 정상 탈환, 5번째 우승- '나 아직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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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08 09:59 조회7,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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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6위·미국)가 2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파운드·약 290억원) 정상을 탈환하고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미국)의 파워는 살아있었고, 건재함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1(6-1 5-7 6-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윌리엄스의 개인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2010년 윔블던 단식 우승 이후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쉬었던 윌리엄스는 2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정복하고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나 일궈낸 우승이었다.

2002년과 2003년 프랑스오픈부터 2003년 호주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싹쓸이하며 '여제'로 군림했던 윌리엄스는 2002년 7월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003년 윔블던 우승도 그의 것이었다.

윌리엄스는 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2004년 복귀한 윌리엄스는 그 해 윔블던 준우승, 2005년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6년 왼 무릎 수술 여파로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모두 불참했다. 그 해 7월 윌리엄스의 세계랭킹은 140위까지 하락했다.

2007년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윌리엄스는 2008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그 해 US오픈에서 우승, 5년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후 여자 테니스계는 윌리엄스의 시대였다. 윌리엄스는 2009년과 2010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잇따라 거머쥐며 줄곧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왼 무릎 통증을 딛고 다시 한 번 성공시대를 열어젖혔던 윌리엄스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2010년 윔블던 우승 직후였다. 오른 발이 베이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된 것.

오른 발이 완치될 때가 된 세레나는 폐색전증이라는 악재를 또 다시 만났다. 세레나는 결국 지난해 5월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세계랭킹은 170위대까지 하락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복귀한 이후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메이저대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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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의 윌리엄스도 세월을 피해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는 가공할만한 파워를 자랑하며 정상에 등극, 이런 시선을 모두 떨쳐냈다.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윌리엄스는 무려 102개의 서브에이스를 솎아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서브에이스 1위에 올랐다. 2위인 사비네 리시키(23·독일)가 5경기에서 34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특히 윌리엄스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와의 준결승에서만 무려 24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윔블던 여자 단식 한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23개)를 넘어섰다.

윌리엄스는 결승에서도 무려 17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내며 라드완스카를 압박했다.

결승까지 윌리엄스가 기록한 더블폴트는 10개에 불과했다. 결승에서 4개를 저지르는 바람에 대폭 늘어났을 뿐 한 경기 최다 에이스 기록을 세운 준결승에서는 단 한 차례의 더블폴트도 기록하지 않았다.

윌리엄스의 이번 대회 서브는 최고 시속 193km까지 나왔다. 이 역시 이번 대회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파워를 앞세운 윌리엄스는 1990년 윔블던에서 33세의 나이로 우승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당시 33세) 이후 22년 만에 30대 나이에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윔블던에서는 2002년, 2003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15만 파운드(한화 약 20억3천만원).

올해 31세인 윌리엄스는 1990년 윔블던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당시 33세) 이후 22년 만에 30대에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반면 라드반스카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놓치고 폴란드 선수로는 7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데에 만족해야 했다.

윌리엄스의 경험과 힘이 라드반스카의 기교를 압도한 경기였다.

파워 넘치는 서비스로 첫 게임을 가볍게 지킨 윌리엄스는 날카로운 포어핸드샷과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라드반스카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으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이런 상승세를 살려 다섯 게임을 연달아 따냈고 서비스 에이스로 첫 세트를 6-1로 가볍게 잡아냈다.

하지만 1세트 직후 내린 비로 20분가량 경기가 지연된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2세트 초반 포어핸드 리턴 실수를 연발하며 첫 게임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윌리엄스는 백핸드 공격의 위력을 살려내 게임스코어 4-2로 앞서갔지만 좀처럼 1세트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라드반스카의 허를 찌르는 백핸드샷에 밀려 4-5 역전을 허용했고 더블폴트와 리턴 실수 등 실책까지 겹치며 2세트를 5-7로 내줬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더는 라드반스카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에이스 4개를 연속으로 터뜨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킨 뒤 라드반스카의 서브게임까지 빼앗아 3-2로 뒤집었다.

자신감과 평정심을 완전히 되찾은 윌리엄스는 거침없이 두 게임을 연달아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서브에이스에 이은 백핸드 공격으로 2시간1분간의 승부를 승리를 마무리하고 코트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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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얼마 전까지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지금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상대인 라드반스카에게는 "젊은 나이에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헀다.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재치있는 경기 운영으로 베테랑 윌리엄스와 끝까지 맞선 라드반스카는 준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는 "아직도 온 몸이 떨린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라드반스카는 "2005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결승 무대에 돌아왔다.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니었지만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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