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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는 부드럽게..... 그리고 확실허게..... 어깨에 힘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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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6-07 15:24 조회7,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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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올만에 글을 자네에게 써보네... ㅋㅋ 또 옛날 야그지뭐....

어떤 지방에서 살때의 이야기야... 중요한건 노트필기를 해가며 읽어!!



울 동네에 30 - 50대 까정 테니스 단식을 주름잡는 넘(?)이 있었어.

근디... 자네초롬 발도 빠르거니와 스트록은 강헌 드라이브로 음... 내가 보아도 일품이였지...

이제와 생각허니 형철이초롬 치더라구.....



언제부턴가 주로 단식만 허믄서리 사람들에게 도전신청을 받고 있는디.....

벌써 7 - 8명이 그녀석헌티 저녁 공양을 했으니 큰소리 칠만도 혀었지.....


나는 코트장에 갈때마다 그넘이 단식을 붙자고 헐까봐 걍 회원덜 허구 복식만 하믄서

그넘이랑 마주치기를 꺼려했는디.... 망신당허구 저녁공양헐일 읍짜너... 글치?



근디... 어느날 갑자기 사건은 소리없이 찾아 와서는 운명의 한페이지를 열어놓구 있는게 아닌감?



아내랑 장에 갔다가 온김에 코트장엘 들른게 잘못이지... 좀 이른 시간인데두

문제의 그넘이 혼자 몸을 풀고 있는게 아닌가~~!!!!! (속으루다 난 울어 뻐렸넹...)



순간 후회스런 맘으루 ' 여보! 저쪽 가서 벽치기 허구 올께...' 라구 허는디.....

하늘에서 벼락같은 음성이 들리는기 아닌가? 난 분명 신의 음성으루 알구 귀를

기울였드니 아니~~!!! 미초!!! 그넘의 목소리가 아닌감?



'어이 !! 김선생님!!! 내허구 몸좀 풉시다아아아~~~~~' 햐!! 그 소리를 듣는 순간에

나는 무릎에 힘이 쪼오오옥! 빠져나가는걸 느꼈는디...음... 절로 신음소리가....



더군다나 나의 실력을 신의 경지로만 알고 있는 마누라 앞에서 꽁지를

내릴수도 없구... 눈치를 보니 아내는 '함 혼내 !!!! 쥑이뿌러 !!! 하는 눈친디.... 미초!!

집에서 큰소리덜 치믄 내꼴나니 ㅋㅋ조심혀!



음... 피할수 없는 한판이 몸을 푼 후에 벌어지는디.... 몸을 풀고 한겜 하자며

지면 저녁 사야혀! 라구 확인 사살까정 허는 그넘이 원망스러운디...



근디 이거이 웬일! 언제부턴가 회원덜 사이에선 문제의 저넘을 이길 사람은

나밖에 읍다구 굳게 믿고 있던 회원덜이 금시 몰려 드는게 아닌가!!!!



난 아내에게 조용히 속삭였징... '여보!! 요 근처 현금 자동 지급기에 가서 돈좀 빼와!

글구... 당신 일보구 좀 있다가 와'!!! 라구 애원허듯 말혔지.... 자네 그심정 알겠남?



겜은 주심 ,선심, 라인맨까정 금시 모여들었구(즈그들이야 굿이나 보구 떡이나 묵을려구....)

운명의 겜은 요렇게 시작혔지.



울 동네 생긴이래 첨으루 빅매치를 보는듯 공따라 시선들을 날리구 있었는디.....

암튼 그넘 ... 평소에 비암이나 해구신을 묵었는게 틀림이 읍는거 가토!!!!



6:6 이믄 타이브레이크 허기루 하구선 박빙의 승부로 갔는디...

우째 내가 5:6으루 밀리구 있자너!!! 미초~~~~



그넘 키는 185의 전봇대 키에 서브앤 발리에 거칠게 몰아 부치는디.... 난 이미

밧데리 아웃이 돼서 충전이 필요헌디...

그것두 그넘이 더블 매치포인트를 잡았으니 끝난거나 다름 없었어!!!!



승기를 잡은 그넘이 첫서브를 넣고 들어오는디... 난 본능적으루 그넘의 빽핸드 쪽으루

로브를 헌다는게 그만 어쩡쩡한 높이루 그넘의 코앞에 갖다 바친게 아닌가~~~!!!



그 순간 난 끝이라는 걸 직감 혔는디... ㅋㅋㅋ 자네두 혀봐서 알겠지만

넘 좋으면 에러를 허게 돼는 경우가 종종 있자너... 어이없이...



끝낼때는 좀 부드럽게 끝맺음을 혀야징.... 글치? 아! 글씨 그넘이 도끼 휘두르듯이

넘 쎄게 파악!!! 쎄려쁠라구 허니께 .... 어깨에 힘들어 가자너~~~(나중에 들으니

그넘이 순간 허리가 삐끗 허드래....)



암튼 그넘의 라켓의 끝에 잘못맞고 내 눈앞으로 공이 오는게 아닌가!!! 햐!!!!

순간 나는 신께 감사를 혔지.... 그리고는 있는 힘을 다하여 하이발리와 로우스매싱을

혼합헌 모듬 타법으루 내리 쳤징....(각도가 그리 됐어~~~)



근디... 그 희안헌 강타에 공은 쏜살같이 날라서 글씨... 츠암~~~내!!!

그넘의 거시기로 꼿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암튼 하늘이 노오랗게 변하드란 말을 그넘티 들었응께~~~~

그넘 순간에 땅바닥에 허걱!!!! 외마디를 지르며 넘어지는디.... 아~~나 미초!!!

주심, 선심, 라인맨덜 그리구 구경꾼덜까지 자빠진 그넘의 얼굴을 찬물로 닦아주고

야단이 났넹... 병원엘 가야 헌다는둥... 엉덩이 부분을 무릎으로 처야 헌다는둥....



근디 거시기를 맞았는디... 얼굴의 식은 땀만 닦아 주던디? 엉뚱헌디를...? 츠암~~내!!!

돌아서서 웃고 있는 여성회원덜은 모나리자의 야릇헌 웃음같고... 짖굳은 회원덜은

이정도이면 밤일에(?) 지장은 없을거라는둥 야그거리는 일파만파 퍼져 갔지.....



우쨌던 난 그넘의 기권승으루 학실히 끝을 냈응께~~~~ ㅋㅋㅋㅋ

그넘.. 거시기 얻어 맞구 해물탕까지 공양허는디..... 어중이 떠중이 다모여

그넘 그동안 공양 받은거 다 토해 냈징... ㅋㅋㅋ



유난히 맛있게 먹는 나를 웃음을 참으며 만족스럽게 처다보며 해물탕을 먹는

아내의 모습에 어깨에 힘좀 주었지.... 암튼 그날 이후론 한동안 내헌티 도전허는

넘들두 없었지만 그넘두 내만 보면 뭔가 억울해 허는 얼굴을 허며 와신상담허는걸

짐작혔지... 그날 이후 난 기억하고 있는게 있다.....



끝날때는 부드럽게..... 그리고 확실허게..... 어깨에 힘빼구.....

요거이 자네 나이쯤에 일어난 일이니 퍽 오래된 야글세!!!!



암튼 내가 자네 나이에는 발도 빠르고 지금보단 훨 나았찡~~~ 안그래?????

마캉 즐거운 추억은 테니스에 있다넹.... 자넬 이기구 결승 기권헌 이원장초롬 말야..ㅋㅋㅋㅋ



울 홴님덜 본격적인 더위에 무두 건강덜 허시구 가정에 행복이 넘치시구

허는 일들이 만사형통허시기를 ... 글구 아우 영기가 빨리 건강해 지기를 빌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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