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의 전성시대가 아직도 진행중이다.

나브라 틸로바가 나와서 한동안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틸로바는 타고난 체격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때

성전환한 남자가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었고,

남자의 아성에 도전한 적도 있는 여자 테니스계의 전설같은 존재이다.

그 뒤로 나타난 것이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가 한동안

여자 테니스계를 평정하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스위스 알프스 소녀라 불리는

마르티나 힝기스가 16세의 어린나이로 슈티피 그라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돌풍을 일으키지만 자기 관리에 실패하여 얼마 가지를 못했다.

그런 틈을타서

미국의 흑진주 자매인 세레나 윌리엄스와 , 비너스 쌍둥이 자매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다.

얼마 안있어 또 시아의 미녀 사라포바가 큰 키와 파워를 내세워

이들을 잠재우고 왕좌에 올라 타고난 미모로 실력 + 알파로

한동안 화면을 장식한다.

그 뒤로 많은 워즈니야키, 아자렌카등 영웅들이 나타나고 사라지길 ~

그러나 내가 보기엔 모두 다 잘하지만 벨기에의 쥐스틴 에넹만큼

테니스를 잘하는 여성은 없지 않나 생각된다.

에넹은 그 왜소한 체구와 깡마른 몸으로 한동안 세계 1위에 올랐고

그녀의 한손으로 치는 빽핸드는 남자들보다 낫다고 보아야 한다.

테니스를 알고 테니스공과 라켓을 다룰 줄 아는 마이다스가 아닐까?

화려한 외모도 아니고 괴성을 지르는 것도 아니면서 넘어질듯

쓰러질듯 약해 보이면서도 강한 그녀야 말로 대단한 테니스 여왕이 아닐까?

은퇴했다가 돌와와 다시 왕좌에 오르기도 한 에넹

그녀는 이시대의 대단한 테니스 천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