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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치는 왜 그렇게 라켓에 민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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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9 14:18 조회1,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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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 칠리치(3위, 크로아티아)는 왜 그렇게 라켓에 민감했을까.

마린 칠리치는 2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 세트스코어 2-3(2-6 7-6<5> 3-6 6-3 1-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칠리치는 1세트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자 0-2로 뒤지던 3번째 게임 도중 라켓을 교체했다. 칠리치는 경기 내내 코칭 스태프를 향해 라켓에 문제가 있다는 항의 제스처를 보내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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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한 경기를 위해 5~7개의 라켓을 준비한다. 대부분 선수에 최적화된 텐션으로 튜닝돼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는 9개의 라켓을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보통 10~12게임을 치른 뒤 라켓을 교체한다. 10게임 정도를 치면 튜닝된 텐션이 느슨해져 교체해줘야 하는 것. 그러나 이날 칠리치는 초반 특유의 200km를 넘나드는 광서브가 터지지 않자 라켓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3게임도 채 되지 않아 교체했다. 경기 중간중간 새롭게 튜닝된 라켓이 공수되기도 했으나 결국 칠리치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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