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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까지 인기..해외에서도 불고 있는 '정현 신드롬' 부럽기만 한 중국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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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6 11:32 조회1,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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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진출, 정현 선수의 성취에 우리만 신기해하는 건 아니다. 정현은 호주오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라는 찬사도 이어졌는데… 해외에서도 이른바 정현 신드롬이 일고 있다고 한다.

정현은 땀을 많이 쏟는 테니스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안경 낀 선수이다.

눈이 나빠 시작했던 테니스, 외신들은 이 점이 특이한듯 안경을 낀 채로 성공시대를 쓴 스포츠 선수 특집기사를 내보냈다.

정현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쏟아내는 한국말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특별하기만 하다.

정현이 한국말을 쓸 때마다, 해석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하다보니 친절하게 영어자막을 넣은 영상까지 인터넷에 올라온다.

이제는 '대단하세요' 등 한글이 섞인 영어기사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정현/세계 58위 : 한국에서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테니스는 인기 종목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는 메이저대회의 상금은 골프보다 2배 이상 높다. 유럽과 미국, 동시에 인기가 많아 스폰서가 몰려든다. 해외에서는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테니스만 놓고 보면 변방인 한국, 그리고 불쑥 튀어나온 정현의 성공 스토리.... 해외 테니스팬들에게는 모든 게 신기할 뿐이다.

이색 열풍속에 호주 언론은 "이번 대회에서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선수는 정현"이라고 거들었다.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14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를 꺾은 지난 1월 24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멜버른 파크 뿐만 아니라 미디어 센터에도 한바탕 흥분에 휩싸였다.          

기자가 벅찬 감정을 추스르고 있는 사이 중국의 한 기자가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한 사진을 보여줬다.
          지난 2010년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현(왼쪽)
이 사진은 2010년 중국에서 열린 14세 이하 아시아 시리즈 대회로 당시 정현은 첸신(중국)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 속 앳된 얼굴의 정현은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중국 기자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정현의 활약으로 중국 테니스는 다시 한번 큰 고민에 빠졌다"며 긴 한숨을 쉰 뒤 "당시 준우승자였던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승승장구하지만 우승자였던 첸신은 현재 베이징에서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레슨 코치를 하고 있다"면서 부러워했다.
이어서 그는 "리나(중국, 은퇴) 이후 중국에는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다. 아마도 중국의 주니어 육성 시스템의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 "현재 중국은 다양한 주니어 선수를 육성하기보다 매년 최고의 선수 한 명을 뽑아 그 선수만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분명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시아 테니스는 일본과 중국이 주도했고 세계 테니스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가들 역시 일본과 중국이었다.
특히, 중국의 리나(은퇴)는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남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호주오픈에서는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4년 2월 17일에는 세계 2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남녀 선수 최고 세계랭킹을 수립했다.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는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3월 2일 아시아 남자 최고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일본과 중국이 세계 테니스 수준에 오르는 사이 한국은 2009년 이형택 은퇴 이후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중국과 일본은 남녀 단식에 한국보다 많은 선수가 출전했지만 정현의 4강에 턱없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단식 본선 드로에 이름을 올린 중국 남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니시코리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일본 선수로는 스키타 유이치(41위)와 요시히토 니시오카(168위)가 나섰지만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 일본은 오사카 나오미(72위), 히비노 나오(96위), 나라 구루미(101위), 에구치 미사(436위) 등 총 4명, 중국에서는 펭 슈아이(27위), 장 슈아이(34위), 왕 치앙(45위), 두안 잉잉(100위), 주린(114위), 왕 신유(641위) 등 총 6명이 출전했지만 이 중 최고 성적은 나오미의 16강이었다.
나오미가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올랐지만 오히려 주목을 더 받은 선수는 나오미와 같이 16강에 진출한 세계 88위 대만의 시에 수 웨이(대만)이었다. 수 웨이는 3번시드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 26번시드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6위) 등 쟁쟁한 선수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다시 이야기를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은 '테니스 굴기'를 주창하며 ATP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마스터스와 차이나오픈 등을 개최하고 자국 선수들에게 유명 외국인 코치를 붙이는 등 엄청난 투자를 하였지만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현보다 먼저 프로에 데뷔한 장제와 우디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현재 장제의 세계랭킹은 181위, 우디는 세계 249위다. 이밖에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물리쳤던 지안루이치 퀸지(이탈리아)도 세계 334위에 머물며 프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니어 시절 결승에서 정현을 이기며 정상에 올랐던 중국 선수가 호주오픈 출전은커녕 프로에 데뷔조차 못한 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현이 성공적으로 투어에 안착해 그랜드슬램 4강까지 진출한 것을 보면 정현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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