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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복식에 출전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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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0 13:54 조회1,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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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현재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에서 단복식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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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128드로로 열리는 단식에서 2승을 거두며 32강에, 64드로의 복식에서 역시 2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를 두고 ‘무더운 날씨에 단식에만 출전하지 굳이 복식에 뛰었어야 했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금 때문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만약 상금이 목적이었다면 정현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도 복식에 출전했을 것이다.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컨디션 조절과 경기력 유지 때문이다.
 
호주오픈과 같이 그랜드슬램에서는 남녀 단복식, 주니어 단복식, 휠체어 등 많은 부서의 경기가 열린다.
 
대회 주최측은 경기 코트 외에 선수들에게 연습코트도 제공해야 하므로 코트가 부족할 때가 많다. 특히, 단식 본선이 시작되는 첫째 주 초에는 경기 수가 많아 연습코트를 잡기가 매우 어려워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 파크가 아닌 다른 곳의 코트에 연습코트를 배정하기도 한다.
 
정현은 단식 1회전 전날 멜버른 파크에서 약 10분 떨어진 앨버트 리저브에서 연습했다.
 
정현이 1회전에서 승리한 이후 멜버른 파크에서 연습했지만 환경은 그리 좋지 않았다. 경기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코트가 부족해 연습 시간은 고작 30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30분이 지나면 다른 선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곧바로 코트를 비워줘야 한다.
 
여기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같은 톱 랭커들은 한 면을 모두 연습코트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다른 선수와 함께 코트를 반으로 나눠 사용해야 한다. 실제 정현은 2회전을 앞두고 상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3위)와 코트를 반으로 나눠 연습했다.
 
시간에 쫓기듯 30분 안에 그것도 반코트에서 스트로크, 서브, 서브 리시브 등을 훈련하기에는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연습하고 있는 정현. 오른쪽은 고드윈 코치.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복식 출전이다. 정현의 말처럼 경기만큼 좋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건너 경기하는 그랜드슬램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복식에 뛰는 것이다. 브라이언 형제처럼 복식 전문 선수를 제외하고 단식에만 집중하는 선수들도 경기력 유지를 위해 복식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샤 즈베레프(독일),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샘 퀘리(미국), 닉 키르기오스(호주) 등이 복식에 나섰다.
 
복식에 출전하면 네트 플레이를 다듬을 수 있고 연습 때 느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스트로크 등 기술과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성장 과정에 있는 정현에게 복식은 단식을 위한 담금질과 같은 것이다.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복식 출전이 오히려 단식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도 있지만 정현은 지난달 태국에서 가진 동계훈련 때 지옥 같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실제 정현은 단식 2회전에서 전날 복식을 뛰었음에도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체력적으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1회전이 끝난 후 하루 쉰 메드베데프가 라켓을 지팡이 삼아 숨을 고르는 등 지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정현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코치진이 복식 출전을 만류했을 것이다.
 
1월 19일에 열린 호주오픈 복식 2회전에서 정현은 파트너 라두 앨보트(몰도바)와 함께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2번시드 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 조를 물리쳤다. 콘티넨과 피어스는 세계 복식 3, 4위로 세계 복식 최강자다. 복식 전문 선수가 아닌 정현-앨보트가 강력한 우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이 뜻밖의 승리로 정현은 20일에 열릴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와의 단식 32강에 기분 좋게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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