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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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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5 16:03 조회1,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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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정사가 있다면 야사가 있기 마련이다. 코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뒷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야사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당신을 또 다른 테니스의 매력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편집자 주-

 
1986년 당시 대한테니스협회 조중건 회장이 직접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켄트컵(단체전 2단 1복)이 열리는 중국(당시 중공)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강적 일본을 제압하고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 하루 전날 최 감독은 3년 전 한국이 데이비스컵에서 중국에 패한 것을 생각하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같은 방을 쓰면서 대표팀 코치로 위장한 안기부 직원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왜 잠을 자지 않느냐? 빨리 자라"고 말했다.
 
겨우 잠에 든 최 감독은 이상한 꿈을 꿨다. 전쟁이 일어나 최 감독이 도망가는데 누군가 말을 타고 와 최 감독을 뒤에 태워 구사일생한 꿈이었다.
 
다음날, 유진선은 중공의 에이스 류수화와 첫 경기를 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두 선수는 3세트도 5-5 듀스게임에 돌입하는 등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유진선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6-5로 앞서 나갔고 류수화의 서비스 게임에서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아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이 때 류수화가 더블폴트를 저질렀는데 체어 엄파이어가 콜을 하지 않았다. 체어 엄파이어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경기가 끝나는데 노플레이를 선언하려고 했다. 당시 아시아테니스연맹 가와키 회장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화가 난 최 감독은 체어 엄파이어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힘을 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대회 감독관이었던 더그 맥커디(2012년 한국 주니어 육성팀을 맡았던 ITF 교육개발담당이사)도 더블폴트라고 판정을 내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노갑택(현 명지대 교수)이 유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우승을 확정 짓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은 한국팀에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고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그 때 중국 부주석이 코트에 내려와 간신히 제지를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류수화는 자신의 더블폴트를 인정했고 유진선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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