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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US오픈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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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4 11:48 조회1,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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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격전지로 8월 28일부터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US오픈은 윔블던 다음으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1. 그랜드슬램 중 유일하게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이 전통을 중요시한다면 US오픈은 실용주의에 무게를 두는 듯하다.
 
남자 5세트, 여자 3세트로 치러지는 그랜드슬램에서 US오픈을 제외한 다른 대회의 마지막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가 아닌 어드밴티지 세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지난 2010년 윔블던 1회전에서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스 마휘(프랑스)의 1회전이 2박 3일, 총 11시간 5분이 소요된 것도 바로 이 방식 때문이다. 하지만 US오픈의 마지막 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돼 선수들은 다른 그랜드슬램보다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2. 최초 남녀 상금 평등화, 세계 스포츠사의 한 획
4대 그랜드슬램 중 남녀 상금 평등화가 가장 먼저 이뤄진 대회가 바로 US오픈이다.
 
1973년 US오픈은 테니스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처음으로 남녀 선수들에게 동일한 상금을 지급했다. 미국에서 여성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지 53년 만이었다.
 
호주오픈은 2001년, 프랑스오픈은 2006년, 윔블던은 2007년에 남녀 상금 평등화가 실현됐다.
 
3. 애시가 우승 상금을 받지 못한 사연은?
 
3.jpg
1968년 우승자 애시(오른쪽)
 
1968년 애서 애시(미국)가 흑인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테니스사에 큰 업적을 세웠지만 그는 상금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유는 애시의 신분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였기 때문이다.
 
당시 애시는 미국 군대에서 중위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래도 US오픈 센터코트가 자신의 이름을 따 명명되는 등 애시는 상금보다 더 큰 영광을 안았다.
 
이와 비슷한 일이 2014년에도 있었다.
 
당시 세계 1208위였던 15세 소녀 씨씨 벨리스(미국)가 1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당시 13위)를 물리치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 승리로 벨리스는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이후 US오픈에서 승리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벨리스는 아마추어 신분 때문에 6만420달러(약 6천1백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지 못했다. 상금을 받으려면 신분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벨리스는 세계 최고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입학을 뒤로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4. 코트 구분하지 않는 전천후 플레이어 코너스
 
 
전 세계 1위 지미 코너스(미국)는 서로 다른 세 표면 코트에서 모두 우승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US오픈에서 총 5차례 정상에 올랐는데 1974년 US오픈 코트 표면은 잔디였고 1976년에는 클레이코트였다. 1978년, 1982년, 1983년에는 하드코트였다.
 
여자 선수가 코너스처럼 서로 다른 세 표면 코트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클레이코트(1975~77년)와 하드코트(1978, 80, 82년)에서 우승했다.
 
참고로 1881년에 처음 개최된 US오픈은 1974년까지 잔디코트, 1975년부터 1977년까지는 클레이코트, 1978년부터 지금까지 하드코트에서 열리고 있다. 
 
5. 그랜드슬램 최초 호크아이 도입은 세레나 때문?
 
2004년 US오픈 카프리아티와의 8강에서 세레나가 체어 엄파이어에게 항의하고 있다
 
2004년 US오픈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의 여자단식 8강. 두 선수의 국적은 같은 미국이었지만 차이점은 흑인과 백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카프리아티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는 등 거의 대놓고 편파판정이 이뤄졌다.
 
세레나가 몇 차례 체어 엄파이어에게 항의했지만 편파판정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세레나가 패했고 테니스 팬들은 방송국과 조직위원회에 항의 전화를 하면서 인종 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이 경기가 촉매제가 되어 2006년 US오픈 조직위는 4대 그랜드슬램 최초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 호크아이를 도입했다.
 
2007년 세계적인 종합금융지주회사 J.P. Morgan Chase가 US오픈 스폰서십을 갱신하면서 US오픈의 호크아이는 ‘Chase Review’로 명명됐다.
 
 
6. 최다 우승자는 누구?
 
코너스, 샘프라스 등과 함께 US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더러
 
오픈시대 이후 남자단식 최다 우승자는 총 5차례 정상에 오른 지미 코너스,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3명이다.
 
페더러는 04~08년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만약, 페더러가 올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윔블던과 함께 US오픈에서도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크리스 에버트와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보유한 총 6회다.
 
여자단식 최다 우승자 세레나
 
7. 최다 우승국은 역시 미국
 
 
 
US오픈 남자단식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국가는 85회의 미국이다.
 
미국은 오픈시대 이전에 66차례, 오픈시대 이후 19차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2003년 앤디 로딕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 남자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는 호주(18회), 3위는 스위스(6회), 4위는 영국(5회)이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도 미국(91회)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6회), 독일(6회), 벨기에(5회), 브라질, 영국, 노르웨이(이상 4회)가 그 뒤를 이었다.
 
8. 먹을거리 가득한 US오픈
 
 
 
잔칫집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US오픈이 열리는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내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
 
특히, 요식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수상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미국식의 스테이크 하우스와 스패니쉬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인기가 많다.
 
물론 이들 레스토랑의 가격은 비싼 편. 저렴한 곳을 원한다면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근처의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딤섬과 면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우승 트로피 제작 기간은 수작업으로 5개월
 
 
 
100% 순은의 회전식 손잡이가 달린 전통적인 스타일의 우승 트로피는 은은함을 넘어서 우아함과 예술적인 느낌을 준다.
 
남녀 우승 트로피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1987년부터 제작해 오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州)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작업장에서 티파니 최고의 장인들이 5개월의 시간을 공들여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10. 최초의 야간 경기 실시
 
 
1975년 US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중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실시했다. 현재 야간 경기를 하는 그랜드슬램은 호주오픈과 US오픈뿐이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보통 해가 지는 오후 9시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11. 올해 총상금 5천40만달러, 역대 최다
US오픈 조직위가 제대로 지갑을 풀었다.
 
올해 US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410만달러(약 46억원) 늘어난 5천40만달러(약 567억원)로 세계 테니스 대회 중 최다 금액이다. US오픈 우승자는 윔블던보다 약 10억원 많은 41억5천만원을 거머쥘 수 있고 1회전에서 탈락해도 5천6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올해 호주오픈 총상금은 5천만호주달러(한화 약 433억원), 프랑스오픈은 3천6백만유로(한화 약 453억원), 윔블던은 3천1백60만파운드(한화 약 463억원)였다.
 
12. 뉴욕은 ‘약속의 땅’
 
US오픈에서 두 차례 16강에 오른 이형택
 
US오픈하면 떠오르는 한국 선수가 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이사장)이다.
 
그는 2000년 당시 세계 13위 프랑코 스킬라리(아르헨티나) 등을 꺾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에는 앤디 머레이(영국) 등을 제압하고 다시 한번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윤정 전 여자대표팀 감독도 현역시절 자신의 최고 그랜드슬램 성적 32강을 두 차례 기록한 대회가 US오픈(02, 05년)이었다.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역시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US오픈(15년)에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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