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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링카·부샤드, 윔블던 테니스 1회전 탈락 '아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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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4 09:52 조회1,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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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첫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바브링카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1-3(4-6 6-3 4-6 1-6)으로 졌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우승이 없는 바브링카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초반에 짐을 싸게 됐다.

바브링카는 2014년과 2015년 8강 진출이 윔블던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잔디 코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바브링카을 꺾은 메드베데프는 올해 21세 신예로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 처음 데뷔한 선수다.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했지만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바브링카를 상대로 따내며 포효했다.

키 198㎝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이번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1월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최근 잔디 코트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4강 1회, 8강 2회의 성적을 내는 등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지니 부샤드(61위·캐나다)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부샤드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7위·스페인)에게 1-2(6-1 1-6 1-6)로 역전패했다.

2014년 윔블던 결승까지 오르며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을 얻은 부샤드는 이후로는 2015년과 올해 1회전 탈락, 지난해에도 3회전 탈락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자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1회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135위·카자흐스탄)을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머리는 2회전에서 더스틴 브라운(97위·독일)을 상대한다.

브라운은 2년 전 윔블던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올해 나달은 첫판에서 존 밀먼(137위·호주)을 3-0(6-1 6-3 6-2)으로 일축, 2회전에서 도널드 영(43위·미국)과 맞붙게 됐다.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 역시 마르코 세치나토(102위·이탈리아)를 3-0(6-2 6-2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22위·우크라이나)와 2회전을 치른다.

여자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가 1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89위·벨라루스)를 2-1(6-0 1-6 6-3)로 꺾었다.

오스타펜코의 2회전 상대는 프랑수아 아반다(142위·캐나다)로 정해졌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 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 빅토리야 아자란카(683위·벨라루스) 등도 2회전인 64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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