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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테니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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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2-15 09:43 조회1,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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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이 되어서도 테니스발전을 위해 거금을 쾌척해 준 테니스인의 사랑이 포항지역 테니스동호인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포항시테니스협회장과 경북테니스연합회장, 전국연합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이종식회장(2014년 작고)이다.

이종식회장의 부인 정혜숙씨가 경북테니스협회장(김인술씨)에게 일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회장은 포항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시민테니스장을 개보수하고 포항테니스인들의 오랜 숙원인 뱃머리코트 건립에 앞장서 왔으며 본인의 호를 딴 다백배 테니스대회를 매년 자비로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암투병중에도 테니스라켓 20자루를 구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코트에서 학생과 주부테니스교실을 열어 직접 볼을 던져줄 만큼 생의 마지막까지 그의 테니스 사랑은 남달랐다.

포항시테니스협회는 이회장이 작고하자 고인의 뜻을 기려 포항시테니스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뤘다.

김인술 경북테니스협회장은 생전 고인의 테니스사랑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테니스 꿈나무 장학금과 협회사무실 집기구입 등 테니스 발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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