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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로 "항의하는 것도 계약서에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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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12 10:40 조회1,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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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로는 12일부터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 투어 기아 챔피언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방한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매켄로는 '내일 경기에서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항의를 하겠느냐'는 물음에 "당연하다. 내가 항의를 하는 것도 계약서 조항이다"라고 답해 기자회견장에 폭소를 터지게 했다.

답하는 존 매켄로

매켄로는 현역 시절 불같은 성격으로 심판에게 거친 항의도 자주 하며 '코트의 악동'으로 불렸다.

최근 '코트의 악동'으로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유명해진 닉 키리오스(호주)도 매켄로의 현역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평이 나올 정도였다.

따라서 이제는 나이 60이 다 된 그의 항의는 팬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로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게 할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된 셈이다.

 

 1992년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시범 경기 이후 2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매켄로는 "다시 한국에 오게 될 줄 몰랐다"고 웃으며 "내일 경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음 날도 경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켄로는 12일 패트 캐시(51·호주)와 경기를 치르고 13일에는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치른다.

매켄로는 한국의 정현(20·삼성증권 후원)에 대해 언급하며 "부상 때문에 한동안 못 나오다가 최근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래가 밝은 선수로 아시아권 선수 가운데 기량이 단연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그는 '정현을 가르쳐 보고 싶지 않으냐'는 말에 "정식 제안을 받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풀 타임은 어렵고, 하더라도 파트 타임"이라며 "서브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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