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상금 1억 달러 돌파 ‘테니스 제왕’ 조코비치, 英 귀화 제안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58)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상금 1억 달러 돌파 ‘테니스 제왕’ 조코비치, 英 귀화 제안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30 11:23 조회1,93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34142

본문

1990년대 그는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 반도에서 힘겨운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조코비치로서는 영문도 알 수 없는 민족·종교 갈등으로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멈출 줄 모르던 시기였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작은 아파트에 살던 조코비치는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던 나토 공습의 공포를 견뎌야 했다. 후일 조코비치는 “폭격기가 저공비행을 하는 가운데 12세 생일 축하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런 그에게 테니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희망이었다. 시설이 부족해 물을 뺀 수영장에서 공을 칠 때도 있었지만 땀 흘리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주니어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은 조코비치는 풍족한 지원을 약속한 영국의 귀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풍파를 겪으며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조국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커졌다. 내가 세르비아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다른 인생의 여정을 걸어온 조코비치가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라는 이름의 국가가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하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만으로 1억 달러(약 1120억 원)를 돌파한 스포츠 갑부다. 테니스와 곧잘 비교되는 골프는 남자 세계 랭킹 1~4위 선수 전원이 지카 바이러스,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을 보면 조코비치의 올림픽 개근은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조코비치는 연초부터 “올 시즌 최대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공언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리면 되지만 올림픽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남다른 의미를 제시하기도 했다. 테니스 스타로 더 이상 이룰 게 없어 보이는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는 고사하고 결승까지 가본 일도 없다. 8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막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 때는 개회식에서 세르비아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으나 준결승과 3,4위전에서 잇따라 패해 4위에 머물렀다.

 

2전 3기를 꿈꾸는 조코비치가 리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세르비아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세르비아 여자 선수로는 런던 올림픽 태권도에서 정상에 오른 밀리차 만디치가 있다. 또 앤드리 애거스(미국), 나달에 이어 ‘커리어 골든 슬램(시기와 관계없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도 달성한다. 

올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 30연승을 질주하던 조코비치는 이달 초 윔블던 3회전에서 미국의 샘 쿼리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주위에서는 조코비치가 한동안 후유증을 겪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올림픽 전초전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로저스컵에 출전 중인 조코비치는 29일 “윔블던 초반 탈락으로 오히려 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올림픽 대비가 잘 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코비치의 최대 라이벌로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가 꼽힌다.  

 

79478360.1.jpg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2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진 로저스컵 16강에서 체코의 라데크 슈테파네크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조코비치는 슈테파네크를 2-0(6-2,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서 세르비아 선수단 기수로 나선 조코비치(작은 사진).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30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6 최강자매, 복식 1회전서 탈락 '이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1890
2655 이동국, 테니스선수 딸 조용히 응원한 이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669
2654 엘리베이터에 갇힌 처량한 테니스 선수 델포트로, 경기 전 40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090
2653 리우올림픽 테니스 코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521
2652 독감에 형편없이 무너진 비너스 윌리엄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150
2651 라파엘 나달, "최강의 서브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450
2650 선수촌 일상 즐기는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138
2649 테니스 스타 나달·보즈니아키, 개막식에서 '찰칵'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6 1721
2648 라켓보다 깃발이 어려워…테니스 스타 머레이 굴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6 1986
2647 세레나, 올림픽 테니스 최다 '金'에 도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5 2598
2646 힝기스 "20년만의 올림픽, 주니어로 돌아간기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5 2223
2645 머리, 영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4 1985
2644 "손목 OK" 나달, 테니스 전 종목 출전 선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3 1867
2643 한국 테니스의 올림픽 발자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3 2730
2642 테니스 바브링카, 부상으로 출전 좌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3 1760
2641 올림픽 테니스 2연패 겨냥 머레이, "지카 바이러스 문제없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3 2264
2640 인도 파에스, 올림픽 테니스 최다 출전기록 '눈앞'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2104
2639 나달, 부상 후 첫 훈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2103
2638 여자 테니스 세계 11위 시불코바, 종아리 부상으로 올림픽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2025
2637 테니스 브라이언 형제, 건강 우려를 이유로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1 2251
2636 조코비치 "꿈같은 올림픽, 설명할 필요 있을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1 2240
2635 [초보기]김현지 기자의 '명랑 테니스 초보기' Vol.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2120
2634 정현, 리우행 티켓 컨디션 난조로 포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1990
열람중 상금 1억 달러 돌파 ‘테니스 제왕’ 조코비치, 英 귀화 제안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1934
2632 [썰전]'귀족 스포츠 테니스', 관람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2560
2631 테니스 스타들, 돈 아닌 명예 위해 뛰는 이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8 2243
2630 <리우 미리 보는 빅매치> ③ 남자 테니스 단식 조코비치 vs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8 2300
2629 '준비를 마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7 202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