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테니스 스타들, 돈 아닌 명예 위해 뛰는 이유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00)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테니스 스타들, 돈 아닌 명예 위해 뛰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8 09:47 조회2,23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34047

본문

 "올림픽 출전 목표는 돈이 아니다. 금메달이 꿈이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여자 테니스의 전설' 슈테피 그라프(47, 독일)가 한 말이다. 테니스는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1924년 올림픽에서 제외됐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복귀했다.

서울 올림픽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의 출전 여부였다. 당시 남자 테니스 상위 랭커 가운데 서울 올림픽을 찾은 이는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가 있었다. 그러나 보리스 베커(독일)와 이반 렌들(체코-미국) 등은 서울을 찾지 않았다.

여자 테니스는 당대 최고 선수였던 그라프와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아르헨티나) 그리고 또 한 명의 전설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마르티나 나브리틸로바(체코-미국)는 출전하지 않았다.

프로 테니스 선수 가운데 올림픽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존 매켄로(미국)가 그들이다. 나브라틸로바는 "난 프로 선수고 올림픽은 아마추어 축제다. 나에게 올림픽은 큰 의미가 없다"며 서울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

반면 돈이 아닌 명예를 위해 뛰는 올림픽이야말로 스포츠 선수라면 꼭 경험해야 할 무대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에버트는 "올림픽은 그랜드슬램 대회만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라프는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다른 어느 대회 우승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니스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가치는 그라프가 이룩했다. 그는 서울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골든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골든 그랜드슬램은 한 해에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루는 것이다. 그라프는 이 기록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그라프가 '골드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뒤 테니스계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손을 잡았다. 이러한 노력이 이뤄지면서 정상급 테니스 선수들 대부분은 올림픽을 찾고 있다.

골든 그랜드슬램 기회는 4년마다 찾아온다. 그라프가 이룩한 대기록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는 올림픽 금메달 4개를 거머쥐었다.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 미국, 세계 랭킹 6위)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 3개의 금메달(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땄다. 런던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는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를 누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는 쥐스틴 에넹(벨기에)이다.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는 자국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에게 올림픽은 그랜드슬램 대회만큼 중요한 무대가 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3위)는 27일 SNS에 무릎 부상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물론 올해 남은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페더러 외에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 랭킹 7위)와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9위) 존 이스너(미국, 세계 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호주, 세계 랭킹 18위) 등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 단식은 런던 올림픽 여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샤라포바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은 "나는 은퇴 뒤 가정을 꾸리고 싶다. 그런데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이 꿈을 날려 버리고 싶지 않다"며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신 중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7위)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코트에 서지 않는다.

이렇듯 4년 전 런던 올림픽과 비교해 출전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정상급 선수 상당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코트를 찾는다.

남자부는 조코비치와 머레이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레이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올림픽과 인연이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림픽에서 거머쥔 유일한 메달이다.

여자부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단식과 복식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세계 랭킹 2위 안젤리크 커버(독일)와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세계 랭킹 3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세계 랭킹 4위)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테니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4개 종목 가운데 하나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테니스를 볼 때 알아두면 쓸데 있는 테니스 사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4736
주관절통(肘關節痛 : 테니스엘보우)에는 뜸으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5282
테니스 기본매너,동호회 클럽에서 지켜야할 예절 [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22 8700
인도웹 소모임 아라테 정회원 등업 조건 댓글2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10 5362
3464 2023년 아라테배 동호인 테니스 대회 첨부파일 clas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8 300
3463 <테니스 자기암시법> 콘텐츠 런칭!!! 인기글첨부파일 모션루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21 1060
3462 정현, 델라이비치오픈 2회전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3255
3461 톱시드 배정받으며 세계 최고 클래스 입증한 '테니스의 왕자' 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9 2829
3460 페더러, 만 36세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7 3614
3459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지침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4 4740
3458 이한얼 기자의 테니스 체험기......추위도 ‘스매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111
3457 테니스 치러 갔더니 교습한다고 제한..... 죽미체육공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294
3456 '명예 박사'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분야는 의학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2519
3455 ‘정현’이 불러일으킨 남자 테니스 신드롬! 세계 Big3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2528
3454 개인 스포츠 단일경기 상금 최고액…경마-테니스-레이싱 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2809
3453 궁금했던 '테니스RULE' 파헤치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9 3346
3452 테니스 포인트는 왜 0, 15, 30, 40일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2938
3451 [이 영화] 테니스만큼 아슬아슬한 네 남녀의 욕망과 갈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2972
3450 사진으로 보는 정현의 테니스 인생史 그리고 이젠 프랑스오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285
3449 곡선이 그리는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 테니스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730
3448 테니스에 다가서는 법 - 우먼스플레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2414
3447 테니스웹툰… 다음웹툰 '프레너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3991
3446 캡틴 만난 정현 "고기 좀 사주세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384
3445 골프의 타이거 우즈(43)와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37) 중 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727
3444 정현, 소피아오픈 이어 뉴욕오픈도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491
3443 2018 아라테 오픈 안내 3월3일 개최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2 2480
3442 시민들의 관심과 테니스 인기 얼마나 지속될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713
3441 "정현, 세계 10위 시간 문제" 페더러 발언 근거, 여기 있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59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