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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마지막 희망' 머리, 3년 만의 윔블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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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8 20:18 조회1,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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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국은 씁쓸하고 비참한 상황이다. 새로 총리를 뽑아야 하고, 웨일스도 유로에서 탈락했다. 영국의 마지막 희망이 된 느낌이 어떤가."

앤디 머리(2위·영국)가 7일(이하 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를 꺾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이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나왔고, 머리 역시 엷게 미소 지으며 "그 정도까진 아니다. 나보다 더 많은 희망이 여전히 우리에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머리는 "최선을 다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지켜볼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영국은 깊은 우울함에 빠졌다.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대체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는 뒤늦은 후회가 나오고, 스코틀랜드에서는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진다.

자칫 나라가 쪼개질 위기에서 '축구 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망신을 당했다.

'순수 혈통'을 고집해 EPL 출신으로만 유로 2016 대표팀을 꾸렸다가, 16강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2로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웨일스가 첫 출전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작은 기적을 만들었지만, 7일 포르투갈에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제 영국에 남은 마지막 자존심은 머리다.

2012년 윔블던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져 눈물을 쏟았던 머리는 그해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고 104년 만에 테니스 금메달을 안겼다.

명실상부한 '영국의 자존심'이 된 머리는 2013년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2012년 머리에게 4등급에 해당하는 '대영제국 오피서 훈장(OBE)'을 내리기도 했다.

머리는 영국에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다.

조코비치가 조기 탈락한 이번 대회는 머리가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머리는 이제까지 US 오픈(2012년)과 윔블던(2013년)에서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모두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덜미가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마음은 10일 센터 코트에서 열릴 남자단식 결승전으로 벌써 향했지만, 8일 열릴 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를 넘는 게 먼저다.

머리는 베르디흐에 8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섰고, 최근 내리 4번 이겨 자신감은 충분하다.

만약 머리가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 페더러-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 승자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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