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테니스 VS 골프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55)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테니스 VS 골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7-20 14:29 조회18,516회 댓글0건

첨부파일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alatte/310

본문

공자의 <논어> 첫 장에, “꾸준히 배우고 익혀 자기를 성장시키는 일과, 멀리서 온 친구를 맞이하는 일보다 더 큰 낙이 있을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공부처럼, 친구처럼 꾸준히 즐기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스포츠를 가지고 있으면 그 또한 삶의 큰 낙이요 자산이 아닐 수 없지 않을까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는 아마 골프, 테니스일 것입니다.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도 흔히 이 두 가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게 됩니다. 골프는 골프대로, 테니스는 테니스대로의 독특한 재미와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취미선택은 다수결에 맡길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자기의 신체 건강이 50대 이전이면 심신단련과 재미, 시간, 비용, 가족관계, 취미스포츠의 발전 등 여러 면에서 골프보다는 테니스부터 시작함이 아무래도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테니스는 골프보다 더 젊고 더 웃는 스포츠입니다. 축구나 농구처럼 격하지는 않지만 신사적이면서도 때로는 땀을 흘릴 만큼 다이나믹한 스포츠입니다. 체력, 폐활량, 운동센스 그리고 신체적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데 좋습니다. 테니스를 즐기다 보면 나왔던 배도 절로 들어갑니다. 또한, 파트너와 팀을 이루어 상대방과 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운동이라 게임 중에 서로 웃을 때가 많습니다. 골프는 테니스에 비하면 예민하고, 심각한 편입니다. 골프는 땅에 놓인 자기 볼이 곧 상대라서, 자기와의 싸움이라고까지 합니다. 골프는 테니스에 비하여 고독한 스포츠이고, 테니스는 골프에 비하여 사교적인 스포츠입니다. 흔히 테니스는 스트레스를 푸는 운동, 골프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로, 테니스는 골프보다 시간활용의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골프는 필드에서만 네 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기에 차량 이동시간이 길고 준비하는 시간, 뒤풀이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사실상 하루 일과를 골프로 잡아야 편합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한 게임이 길어야 30분 정도 입니다. 한 두시간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코트에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적게 들고, 게임이 끝나면 코트에서 시원한 음료나 마시고 헤어지는 것이 전부 입니다. 여가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생활조건 하에서는 시간이 돈입니다.

셋째로, 비용 면에서도 테니스가 골프보다 단연 유익합니다. 장비 구입비도 훨씬 적고, 클럽가입비며 코트 사용료 또한 훨씬 쌉니다(아파트 코트는 무료). 또한, 테니스는 게임하면서 또는 게임 후에 쓰게 되는 부수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골프비용은 한국에 비하면 너무나 싸서, 골프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버는 일이라고들 합니다. 그 점은 테니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훨씬 싼 가격으로 훨씬 더 좋고 여유로운 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넷째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서도 테니스가 더 적절합니다. 물론 골프도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이 불가능한 스포츠는 아닙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학생일 경우, 또는 부부가 함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취미 스포츠로 가족이 함께 골프를 배우고 즐긴다는 것은 시간과 경비, 그리고 아이들의 취향 면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에 테니스는 가족이 함께 적은 돈과 짜투리 시간만 가지고서도 쉽게 배우고, 웃고 즐기면서, 심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가족융화적인 취미 스포츠로서 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테니스는 골프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테니스와 골프 모두가 도구를 휘둘러 볼을 치는 스포츠들이라서 스윙동작에 있어서 원리적인 공통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테니스와 골프 모두를 잘하는 프로들에 의하면, 골프를 잘해서 테니스를 잘하게 되기보다는 테니스를 잘해서 골프를 잘하게 되기가 훨씬 쉽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그렇다. 제대로 배운 테니스 스트로크 동작은 골프스윙의 효율성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테니스와 골프 모두 우리의 삶에 풍요를 더해주는 참으로 재미있고 감사한 스포츠들입니다. 이 둘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이들은 복 받은 이들입니다. 그러나 그 중 하나를 자신의 평생 취미이자 삶의 낙으로 만들어 가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가 한 이런 명언 하나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

Start where you are. Use what you have. Do what you can.
(그대가 있는 자리에서 출발하라.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라.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                     - Arthur Ashe -
  • 검색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375건 120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테니스 VS 골프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0 18517
42 아줌마들에게 자리를 양보합시다 댓글2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7 8709
41 테니스를 치면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5 11952
40 조코비치 윔블던 정복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4 8744
39 크비토바 우승. 윔블던 여자단식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10011
38 나달 조코비치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9779
37 샤라포바 결승행--크비토바와 격돌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1 12771
36 상업광고 없는 윔블던…그러나 8000억원 대박? 그 `비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1 9562
35 충격 페더러 탈락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30 8988
34 샤라포바, 윔블던 준결승 진출 外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9 11979
33 윔블던 4회전 소식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8 10438
32 26일 윔블던 휴식... 테니스 빅4 4강에서 만난다. 댓글2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7 9429
31 윔블던 3회전 소식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6 8334
30 女테니스 선수, 아찔한 미니스커트 입는 이유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5 46560
29 나달 그리고 페더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5 9252
28 윔블던 쭉쭉빵빵이들의 대결 外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5 9657
27 125년 역사의 윔블던을 수놓은 명승부 빅4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4 9806
26 윔블던 2회전 소식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4 8740
25 아! 리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4 8687
24 윔블던의 반항아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9924
23 윔블던 2회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8787
22 시모나 가슴 축소 수술 후 복귀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16669
21 아라테 월례회...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2 8774
20 윔블던 소식-- 페더러 조코비치 서리나 윌리엄스 승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2 10449
19 답변글 윔블던 '3일 혈투' 이스너-마위 '또 만났네' --> 이스너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2 9324
18 윔블던 '3일 혈투' 이스너-마위 '또 만났네'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1 10058
17 윔블던에서 리나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1 9428
16 윔블던 소식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1 965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