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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비토바 우승. 윔블던 여자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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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7-03 09:23 조회10,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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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나브라틸로바'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8위)가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6위)를 제압하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비토바는 2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1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2-0(6-3, 6-4)으로 꺾었습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개인 통산 4승에 올린 크비토바는 한 수 위라고 평가를 받은 샤라포바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크비토바는 우승 상금 110만 파운드를 받게 됩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한 크비토바는 21세의 나이에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한, 크비토바는 지난 1990년 이후, 21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왼손잡이 선수가 됐습니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출생지 체코)가 1990년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년동안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왼손잡이 우승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 무실 세트로 결승전에 선착한 샤라포바는 자신의장기인 서브와 백핸드가 흔들리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크비토바에 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샤라포바는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긴 침묵을 지켰습니다. 올 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고비처에서 실책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승부의 고비처에서 나온 더블 볼트가 치명적이었습니다. 샤라포바는 이 경기에서 6개의 더블 볼트를 범했습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상대방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1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샤라포바는 2-3으로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연속 더블 폴트를 범했습니다. 이 실수로 인해 저울의 무게 중심은 크비토바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크비토바가 6-3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에 들어선 두 선수는 2-2까지 접전을 펼쳤습니다. 5번째 게임은 서로 어드밴티지를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크비토바는 송곳같은 리턴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2로 앞서나갔습니다. 샤라포바는 4-5까지 추격하며 듀스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크비토바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경기가 열리기 전, 두 선수는 지난해 열린  멤피스 오픈에서 만났었습니다. 당시 샤라포바에 0-2(4-6, 3-6)으로 패한 크비토바는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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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뒤 크비토바는 "(기분을 표현할)마땅한 말을 찾기가 힘들다. 아직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믿기 어렵다"며 "우승 당시 너무 기뻤다. 생소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결승전 전날 잠을 잘 잤다는 크비토바는 "최대한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준비하려고 했다. 그저 평범한 경기를 앞둔 느낌이었다"며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승전이나 우승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한 포인트, 한 게임에만 집중했다"는 크비토바는 "코트 위에서 어떻게 그렇게 생각했는지 스스로도 놀랍다. 서브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플레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비토바는 "이런 큰 경기가 좋다"며 당찬 모습을 보인 뒤, "결승전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며 "서브도 리턴도 모두 잘 됐다. 샤라포바의 리턴샷이 매우 좋지만 나도 그녀의 서브를 받아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에 패배했던 크비토바는 "지난해 준결승은 이기기 힘들었다. 윌리엄스가 워낙 좋은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어렸던 나는 윌리엄스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렀다"고 털어놨습니다.  크비토바는 "그 때와 이번의 가장 다른 점은 이 부분이다. 오늘 나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직후 나브라틸로바, 노보트나와 만난 크비토바는 "그들을 만났을 때 울었다. 그들과의 만남은 정말 나에게 큰 의미를 줬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나브라틸로바는 크비토바를 향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서브에이스로 우승을 확정 짓고서도 잠시 잔디 위에 무릎을 꿇고 감격한 것 외에 크게 동요하지 않던 크비토바도 어릴 적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선배들과의 만남에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크비토바는 "시상식을 마치고 나브라틸로바와 노보트나를 만나 포옹을 나눴는데 내 우승을 진심으로 기뻐하셨다"며 "그분들과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샤라포바는 "크비토바가 정말 힘있는 샷을 구사했다. 아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결승전에서 더블폴트를 6개나 저지른 샤라포바는 "이번 결승전에서 서브 뿐 아니라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며 아쉬워 했습니다. 집에 돌아가 며칠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샤라포바는 "이번 패배는 나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며 "올해 점차 좋아지는 느낌이다. 이 사실이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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