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조코비치 '황제의 식단'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338)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조코비치 '황제의 식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1 09:44 조회3,79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18302

본문

“조코비치는 무적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승리를 축하해 주는 일 뿐이다.”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29·스페인·세계랭킹 5위)은 지난 22일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에게 0-2로 완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3위)마저 물리치고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세계 테니스계는 ‘조코비치 천하’다. 올해 호주오픈·윔블던·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단 하루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랭킹 포인트 1만6585점으로 2위 앤디 머레이(28·영국·8945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올해 11개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2159만 달러(약 249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승률은 무려 93%(82승6패)다.
조코비치는 글루텐(밀·보리 등 곡류에 있는 불용성 단백질) 알레르기로 고생했다. 글루텐이 없는 빵·과일 등을 먹고 체력을 강화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 노박 조코비치·맨스 피트니스 홈페이지]
 메이저 통산 10승을 올린 조코비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남편이자 아빠로서 최정상에 올라 더욱 기분이 달콤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9년간 교제했던 옐레나 리스티치(29)와 결혼한 조코비치는 지난달엔 아들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조코비치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노력형 수재로 평가받았다. 황제 페더러와 클레이 코트의 제왕 나달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비처럼 우아한 스트로크를 하는 페더러와 클레이 코트에서 적수가 없는 나달에 밀려 번번이 우승 목전에서 물러났다.
 키 1m88cm, 몸무게 78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는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스키선수 출신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네 살 때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은 그는 어린 시절 물이 빠진 수영장에서 테니스 연습을 했다. 그러다 12세에 독일로 테니스 유학을 떠났다. 세르비아어는 물론 독일어·영어에 능통해 투어 생활에 빨리 적응했고, 21세에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조코비치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반짝 스타에 그칠 뻔했던 그를 살린 건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Gluten-free Diet)’였다. 조코비치는 2013년 펴낸 자서전 『승리를 위한 서브(Serve to Win)』에서 자신이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조코비치는 이 알레르기 때문에 밀가루를 섭취하면 소화가 안돼 고생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었지만 운동할 때 특히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다. 조코비치는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즐겨 먹던 피자·파스타 등을 2010년부터 멀리했다. 대신 아침마다 뉴질랜드산 마누카꿀을 넣은 미지근한 물을 마셨다. 또 호두·땅콩 등 견과류, 글루텐이 없는 빵, 과일 등을 골라먹었다. 틈틈이 명상을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결과는 놀라웠다. 조코비치는 2011년 3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며 페더러-나달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조코비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엔 천식이 사라졌다. 심한 감기도 걸리지 않는다. 코트 안에서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흥분할 때가 있었는데 감정 조절도 잘 된다”고 말했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페더러는 어느덧 은퇴를 바라보고 있다. 나달은 무릎·허리 부상으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요즘도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나는 지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높이 올라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테니스를 볼 때 알아두면 쓸데 있는 테니스 사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4739
주관절통(肘關節痛 : 테니스엘보우)에는 뜸으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5282
테니스 기본매너,동호회 클럽에서 지켜야할 예절 [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22 8702
인도웹 소모임 아라테 정회원 등업 조건 댓글2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10 5366
3464 2023년 아라테배 동호인 테니스 대회 첨부파일 clas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8 300
3463 <테니스 자기암시법> 콘텐츠 런칭!!! 인기글첨부파일 모션루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21 1061
3462 정현, 델라이비치오픈 2회전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3257
3461 톱시드 배정받으며 세계 최고 클래스 입증한 '테니스의 왕자' 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9 2832
3460 페더러, 만 36세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7 3614
3459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지침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4 4740
3458 이한얼 기자의 테니스 체험기......추위도 ‘스매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112
3457 테니스 치러 갔더니 교습한다고 제한..... 죽미체육공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295
3456 '명예 박사'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분야는 의학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2520
3455 ‘정현’이 불러일으킨 남자 테니스 신드롬! 세계 Big3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2531
3454 개인 스포츠 단일경기 상금 최고액…경마-테니스-레이싱 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2810
3453 궁금했던 '테니스RULE' 파헤치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9 3347
3452 테니스 포인트는 왜 0, 15, 30, 40일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2939
3451 [이 영화] 테니스만큼 아슬아슬한 네 남녀의 욕망과 갈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2973
3450 사진으로 보는 정현의 테니스 인생史 그리고 이젠 프랑스오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285
3449 곡선이 그리는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 테니스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731
3448 테니스에 다가서는 법 - 우먼스플레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2415
3447 테니스웹툰… 다음웹툰 '프레너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3991
3446 캡틴 만난 정현 "고기 좀 사주세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385
3445 골프의 타이거 우즈(43)와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37) 중 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728
3444 정현, 소피아오픈 이어 뉴욕오픈도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491
3443 2018 아라테 오픈 안내 3월3일 개최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2 2480
3442 시민들의 관심과 테니스 인기 얼마나 지속될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713
3441 "정현, 세계 10위 시간 문제" 페더러 발언 근거, 여기 있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59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