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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도 아닌데.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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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22 11:10 조회4,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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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으로 정형외과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면 쉽게 접하게 되는 질환명이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입니다. 환자들은 ‘나는 운동선수도 아니고 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왜 저런 진단명을 받지?’라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죠. 생각보다 팔꿈치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어깨질환과 증상을 구별하기 어렵고, 수술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도 아니다 보니 치료를 방치합니다.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떠올리듯이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면 ‘엘보’를 떠올리게 됩니다. 골프 엘보나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운동질환 중 가장 흔합니다.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테니스, 골프 등 라켓운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테니스나 골프뿐 아니라 팔을 과도하게 쓰는 운동을 하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평생 테니스 라켓 한 번 안 잡아본 전업주부들이 테니스 엘보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운동과 비슷하게 반복적으로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에 생기는 통증은 테니스 엘보 또는 외상과염이라고 불리며, 안쪽에 생기는 통증은 골프 엘보 또는 내상과염이라고 불립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 있는 힘줄에 무리가 가서 힘줄이 뼈에서 들뜨거나, 외상 및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힘줄 내부에 미세한 파열과 혈액순환 저하가 동반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일단 힘줄에 무리가 생기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할 때 주로 팔꿈치에 통증을 느낍니다. 심하면 통증이 팔꿈치뿐만 아니라 팔 아래 손까지 내려옵니다. 악수를 하거나 열쇠를 돌릴 때, 머리를 빗을 때 등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힘줄의 미세파열이 누적되면서 말기에는 초음파나 MRI 검사상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부분 파열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팔꿈치 자체보다는 손과 손목 사용이 통증의 주요 원인인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과사용으로 인한 손상을 교정하지 않으면 증상이 쉽게 재발되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팔꿈치 바깥쪽 튀어나온 뼈 주위에 통증이 있을 때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힘껏 눌러 심하게 아프다면 일단 테니스 엘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픈 쪽 팔꿈치를 완전히 펴고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으면 특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치료는 3~4주간 팔을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초기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이후 평소에 온찜질을 하면서 약물치료와 국소 주사,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프롤로 주사치료는 좋은 방법이지만, 주사치료에 해당 인대가 더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기간에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팔꿈치 부위에 착용하는 밴드와 스트레칭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식요법인 프롤로 주사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은 금방 호전되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합니다. 프롤로치료는 고농도 포도당과 국소마취제, 생리식염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약물을 주입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반응이 증식해서 해당 부위를 강화해서 근육과 인대부위를 안정시켜 통증 및 인대재생을 유발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 외국에서는 PRP치료(농축자가혈소판치료)라고 해서 자가 혈소판을 농축해서 투여하는 치료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조명받고 있지만, 행정적 규제로 인해 아직 국내에서는 시행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보통 6개월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적용되지만, 신경혈관 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절개 수술을 선호합니다.
팔꿈치에 생기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도 과사용 질환이기 때문에 손과 손목 사용을 줄여야합니다. 치료 중에는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팔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과 소염제 투여 등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팔꿈치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간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통증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만성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침시술과 뜸시술을 병행하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아 엘보통에 한의원을 찿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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