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했습니다. “다음은 윔블던 우승”이라고 했던 ‘중국 특급’ 리나(29·세계랭킹 4위)에게 윔블던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리나는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습니다. 리나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1월 호주오픈 준우승에 이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윔블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리나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테니스 시장을 등에 업고 새로운 수퍼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AP통신은 리나의 프랑스오픈 우승 장면을 중국 내에서만 1억16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IMG의 맥스 아이젠버드 부대표는 프랑스오픈 직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나의 우승은 테니스계의 단비와도 같다. 중국은 정말 특별한 시장”이라고 했습니다. 몸값도 치솟았습니다. 리나는 최근 롤렉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과 후원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리나의 남편이 리나의 코치에서 히팅 파트너로 짤렸어도 희희낙낙 했나?...중국의 경제지 중궈정취안왕은 리나의 몸값이 2억 위안(약 330억원)까지 올라갔고 이는 류샹(육상), 야오밍(농구) 등의 중국 남자 스포츠 스타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