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5천900 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라드반스카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슬론 스티븐스(43위·미국)를 2-1(6-1 6<3>-7 6-2)로 물리쳤다.

2012년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라드반스카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 끝에 세계 랭킹이 13위까지 밀렸다.

라드반스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이 된다.

그의 결승 상대는 벨린다 벤치치(31위·스위스)다.

벤치치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와의 준결승 1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으나 29일 개막하는 윔블던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