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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누가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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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18 02:20 조회11,35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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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대회 중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윔블던테니스대회가 오는 20일 영국 윔블던에서 개막합니다. 우리나라 역사로는 고종14년이었던 1877년에 처음 시작해서 올해로 125회를 맞는 윔블던대회는 1,2차 세계 대전 기간이었던 1915~1918년, 1040~1945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왔으며, 110회의 프랑스오픈과 더불어 테니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메이저대회입니다.

올해 총상금은 지난 해보다 6.4%가량 인상된 1천460만 파운드(한화 약 228억원)이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작년보다 10% 증액된 11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씩 주어집니다.

17세의 나이로 2004년에 우승했던 샤라포바

윔블던 대회는 테니스의 발생지인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전통을 고수하는 대회로도 유명합니다. 4대 메이저대회(호주,프랑스,미국) 중 유일하게 선수들의 복장에 대해서도 반드시 흰색 유니폼을 입어야만 한다는 남다른 규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흰색 옷에 들어가는 줄무늬, 브랜드 로고 등의 컬러부분도 20퍼센트 미만이어야 한다는 규정까지 있어서, 평소 보지 못했던 선수들의 흰색 옷차림을 보는 즐거움도 더해집니다.

윔블던 대회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코트 표면이 잔디라는 것입니다. 잔디코트는 공에 걸린 스피드와 회전력이 흙바닥 코트만큼 감소되지 않지만, 불규칙 바운드뿐만 아니라 회전이 걸린 공이 오히려 저 미끄러져 나가는 경우도 있어 플레이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녹색의 코트는 선수난 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윔블던 바로 전에 치러지는 AEGON 챔피언쉽이 잔디코트 적응을 위한 전초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윔블던대회 우승자를 점치기에 앞서 늘 회자되는 것은 개최국선수들의 부진입니다. 125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을 했던 자국선수는 고작 2명뿐이었던 것을 두고 윔블던 효과 (Wimbledon effect)라는 경제용어가 등장할 만큼, 개최국 영국 선수의 우승이 드물었습니다.  올해에는 자국 선수인 앤디 머레이가 랭킹 4위의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어 한 가닥 희망을 버릴 수 없겠지만 나달(스페인,1위), 조코비치(세르비아,2위), 페더러(스위스,3위)의 벽을 넘기는 버거워 보입니다.

2010년 나달의 우승 장면

남자부에서는 2주전 끝난 프랑스오픈과 마찬가지로 랭킹 1~3위의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중 한 명이 우승컵을 차지할 확률이 99.9%입니다.
특히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 2009년 우승 등 총 6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윔블던 잔디코트에서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라켓을 휘두르고 있는 한 영원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결승에서 나달을 만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페더러는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인 7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나달과 조코비치에 밀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의 무패 행진을 깨며 ‘황제’의 관록을 뽐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클레이코트 대회인데도 전성기 때 프랑스오픈에서 보인 기량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윔블던대회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무관의 굴욕을 떨치겠다는 각오입니다.
2008년 윔블던 6연패를 노리던 페더러를 침몰시키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선 나달은 작년에도 우승을 차지했고 2주전 끝난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8강에서 탈락한 나달은 이달 초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비욘 보리(스웨덴)가 보유한 대회 최다우승 기록(6회)과 타이를 이루며 현역 최강의 면모를 뽐냈다.
나달과 페더러의 그늘에서 가려있는 조코비치도 생애 첫 윔블던 우승과 함께 기필코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등극하고자 전의를 불사르고 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조코비치는 첫 윔블던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1연승, 지난해 말부터는 43연승 행진을 벌이다가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에 막혀 올해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하지만 더 예리해진 스트로크와 강해진 서브 등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자랑한 조코비치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듯합니다.

아시아의 자존심 리나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지만 한번도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이력이 없는 캐롤라이나 워즈니아키(덴마크)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윔블던 잔디코트에선 2009년, 2010년 16강이 고작이어서 우승 후보로 점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테니스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로 우승을 차지한 리나(중국,4위)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고, 2004년 17살에 나이로 윔블던을 제패했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5위)가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30여 년 동안 자존심과 전통을 꿋꿋이 이어오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잡은 영국윔블던테니스대회. 거의 매번 우승컵은 외국인의 몫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권위를 통해 세계 각국의 수많은 관중과 관광객을 불러모으게 됨으로써 더 큰 부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테니스 역사가 쓰여질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희우님의 댓글

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허리 40인치의 축복받은 몸에
테니스는 기초부터 배운게 아니고 그냥 혼자 공치기 한지라
민폐가 될 듯....ㅋ
초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희우님의 댓글

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는 나달 그러나 숑가가 페더러를 넘는다면 이변도 점칠 수 있을 듯..
여자는 8강에서 리나와 세레나의 승자. 현재형과 과거형의 대결!!
그런데 여자 선수 중 킴은 왜 참가 안하나요? 코트에 선 위대한 아줌마를 보고싶다!!!

FrizFreleng님의 댓글

FrizFrele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 : 조코비치
여자 : 리나

우승을 점쳐봅니다 ㅎㅎㅎ

다들 댓글로 우승자 점쳐 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맞추신 분께는 제가 음료수+초꼬렛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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