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크비토바, 3년 만에 여자단식 패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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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06 01:08 조회7,8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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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500만 파운드)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유지니 부샤드(13위·캐나다)를
2-0(6-3 6-0)으로 물리쳤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크비토바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우승 상금 176만 파운드(약 30억원)다.
크비토바는 2011년 윔블던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해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반면 올해 20세 신예인 부샤드는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하게 됐다.
1세트를 6-3으로 승리한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도 이미 기세가 꺾인 부샤드를 마음껏 공략하며 55분 만에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왼손잡이의 강점을 이용해 깊숙한 각도의 샷을 구사하며 부샤드를 흔들어놓은 크비토바는 특히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부샤드의 서브 게임에서
15-40으로 뒤지다 이를 뒤집으며 4-0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 5-0까지 달아난 크비토바는 부샤드의 마지막 서브 게임마저 브레이크해 결승전을 싱겁게
만들었다.
183㎝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2-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력과 미모를 겸비했다는 평을 들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부샤드는 메이저 대회 결승이라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듯
평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