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윔블던' 나달-샤랴포바, 나란히 16강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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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03 00:19 조회7,0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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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과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16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나달은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44위 닉 키르기오스(19·호주)에 1-3(6<5>-7 7-5 6<5>-7 3-6)으로 패했다.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역사상 세계랭킹 1위가 100위권 밖 선수에게 패한 것은 1992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세계랭킹 1위 짐 쿠리어(미국)가 3회전에서 세계랭킹 193위였던 안드레이 올로브스키(러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나달은 그동안 프랑스 오픈이 개최되는 클레이코트에선 무적이지만 윔블던 대회가 열리는 잔디코트에선 약한 징크스를 보여왔다.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오른 적도 있지만 2012년 이후에는 계속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012년에는 세계랭킹 100위이던 루카스 로솔(체코)에게 져 2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당시 세계랭킹 135위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에게 1회전에서 패해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에 나달을 이긴 키르기오스도 와일드카드를 받고 대회에 나선 무명이지만 강서브를 앞세워 나달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키르기오스가 기록한 서브에이스는 무려 37개나 됐다.
겨우 19살에 불과한 키르기오스는 이번에 나달을 이기면서 많은 기록을 다시 썼다. 10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꺾은 것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당시 19세이던 나달이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를 꺾은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또한 윔블던에 첫 출전한 선수가 본선에서 8강까지 오른 것도 키르기오스가 처음이다.
8강에 당당히 오른 키르기오스는 세계랭킹 9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리오니치는 16강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5·세계랭킹 12위)를 3-1로 누르고 캐나다 선수로는 102년만에 윔블던 8강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도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7위 안젤리크 커버(26·독일)에 1-2(6<4>-7 6-4 4-6)로 덜미를 잡혔다.
17살의 나이로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는 10년 만에 윔블던 정상 복귀를 노렸다.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분위기도 좋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윔블던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달은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44위 닉 키르기오스(19·호주)에 1-3(6<5>-7 7-5 6<5>-7 3-6)으로 패했다.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역사상 세계랭킹 1위가 100위권 밖 선수에게 패한 것은 1992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세계랭킹 1위 짐 쿠리어(미국)가 3회전에서 세계랭킹 193위였던 안드레이 올로브스키(러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나달은 그동안 프랑스 오픈이 개최되는 클레이코트에선 무적이지만 윔블던 대회가 열리는 잔디코트에선 약한 징크스를 보여왔다.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오른 적도 있지만 2012년 이후에는 계속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012년에는 세계랭킹 100위이던 루카스 로솔(체코)에게 져 2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당시 세계랭킹 135위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에게 1회전에서 패해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에 나달을 이긴 키르기오스도 와일드카드를 받고 대회에 나선 무명이지만 강서브를 앞세워 나달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키르기오스가 기록한 서브에이스는 무려 37개나 됐다.
겨우 19살에 불과한 키르기오스는 이번에 나달을 이기면서 많은 기록을 다시 썼다. 10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꺾은 것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당시 19세이던 나달이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를 꺾은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또한 윔블던에 첫 출전한 선수가 본선에서 8강까지 오른 것도 키르기오스가 처음이다.
8강에 당당히 오른 키르기오스는 세계랭킹 9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리오니치는 16강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5·세계랭킹 12위)를 3-1로 누르고 캐나다 선수로는 102년만에 윔블던 8강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도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7위 안젤리크 커버(26·독일)에 1-2(6<4>-7 6-4 4-6)로 덜미를 잡혔다.
17살의 나이로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는 10년 만에 윔블던 정상 복귀를 노렸다.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분위기도 좋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윔블던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