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트머스대학 데이비드 블랜치교수와 영국 워윅대 앤드루 오스왈드 교수가
1990년 부터 14년간 미국인 1만600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원만한 결혼생활의 1년의 가치는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로
최근 행복 경제학 분야에서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독신자가 교육수준과 직장내 지위에서 기혼자와 동일하다면 기혼자에
비해 매년 10만달러를 적게 버는 것이며, 이혼했을 경우 잠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으나 매년 6만 6000달러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 횟수에 있어서는 월1회를 주1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매년 은행에 5만달러를 저축하는
것과 비슷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내고하는 이성교제와 부적절한 관계의 섹스는 행복감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그럼 테니스를 하는 사람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는 돈으로 환산해 얼마나 될까?
각 개인의 실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 테니스를 배울때는 게임 매칭이 어렵고 지는 확률이 많고 상대방과 파트너에게 갖는
미안함과 스트레스로 가정생활과 자신의 행복감과 만족도는 약간 떨어지니 원만한 가정생활의
가치 10만불이 반감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가치로 5만불의 손해를 입힐 것이다.

테니스에 몰입하니 술도 덜 먹고, 집에 일찍 들어오고, 건전한 가정생활을 자녀에게 보여주니
원만한 가정생활로 다시 복귀해 1년의 경제적 가치가 10만불로 다시 회복 될 것이다.

실력이 향상되고, 수년간 계속된 운동의 효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져 부부의 금슬이 더욱
좋아지고 배우자와의 사랑의 회수가 많아지니 매년 10만불의 경제적 가치에 5만불의 저축효과를 갖는 만족감을 갖게 될 것이다.

부부지간에 취미가 비슷하여 같이 테니스를 한다면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화제거리가 일치되니 각각의 행복지수와 만족도가 높아지니 매년 20만불의 경제적 효과에 금슬에 따른 보너스 효과 5만불의 저축효과를 가질 것이다.

두사람 다 에이스 급이 되어 테니스코트에서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면, 본인이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수치가 될 것이고, 재벌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가족을 등한시하고 테니스에 너무 열중하거나, 경기 끝나고 옆으로 새서 귀가 시간이 너무 늦어 아내를 혼자두는 시간이 많아져 외로움을 갖게 하여 배우자에게 눈총을 받을 때는 10만불의 채무보다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