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슨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마리아나 두케 마리노(117위·콜롬비아)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2009년부

홈 코트인 롭슨의 다음 상대는 마리나 에라코비치(71위·뉴질랜드)다. 롭슨과 에라코비치는 지난해 한 차례 잔디 코트에서 맞붙어 에라코비치가 2-1로 승리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애인으로 유명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1위·불가리아)가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디미트로프는 그레가 제미야(55위·슬로베니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6-3 6<4>-7 6-3 4-6 9-11)으로 졌다.

디미트로프와 제미야의 대결은 전날 5세트 게임스코어 9-8로 제미야가 앞선 가운데 일몰로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디미트로프가 한 게임을 따내 9-9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내 제미야가 두 게임을 연달아 획득,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미야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와 3회전을 치른다.

터 윔블던에 출전한 롭슨은 5번째 도전 만에 처음 단식 32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