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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서리나 2년 만의 부활은 코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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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20 11:25 조회8,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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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따위는 필요 없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가 4년전 메이저 우승컵을 휩쓸면서 승승장구할 때 던진 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1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프로무대에서 코치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아니다. 조 윌프레드 송가(27ㆍ프랑스)는 2년전부터 풀타임 코치를 두지 않고 있다. 페더러 역시 코치 없이 메이저 타이틀을 한 두개 손에 넣기도 했었다"며 "코치란 존재가 메인 스토리감은 아니지만 지난 번 페더러와 서리나 윌리엄스(31ㆍ미국)가 윔블던 남녀 챔피언에 오른 것은 코치의 영향이 컸다"라고 평했다. NYT는 이어 "이번 윔블던은 페더러와 서리나가 2년의 무관 공백을 깨고 코치와 팀을 이뤄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 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리나는 1999년에 첫 메이저 우승고지에 올라 남녀를 통틀어 20세기와 21세기를 뛰어넘어 챔피언에 이름을 새긴 유일한 선수다.

실제 페더러는 2010년 호주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지난주 윔블던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최근 2년여 동안 메이저 무관의 쓴맛을 맛봐야 했다. 자연스레 '페더러의 시대는 갔다'라는 말이 오갔다. 이즈음 페더러가 구원의 손길을 요청한 이가 폴 아나콘(49ㆍ미국) 코치다. 아나콘은 이에 앞서 1995~2001년까지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전담 코치였다. 짧은 시간 결별이 있었지만 2002년 7월부터 2003년 샘프러스가 공식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이들은 늘 함께 했다. 아나콘은 샘프러스와 5개의 윔블던 우승컵을 따내는 등 모두 7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합작했다.

페더러는 2010년 8월28일 아나콘과 풀타임 코치로 계약한 뒤 마침내 올시즌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아나콘은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샘프러스와 페더러의 스타일은 매우 다르지만 이들과 함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니 흥미롭다"고 말했다. 레이튼 휴이트를 4년간 조련한 로저 래시드(43ㆍ이상 호주)코치는 "아나콘이 페더러의 약점 두 가지를 개선시켰다"며 "서브 리턴볼을 더욱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과 네트에 빨리 다가서게 한 것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래시드는 "페더러가 첫 번째 발리포인트 시점을 더욱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간 테니스 대항전 데이비스컵 스위스 대표팀 코치 세브린 러쉬도 "페더러가 아나콘의 지도를 받고 난 뒤 경기를 보는 눈과 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코치 없이 나홀로 스타일을 고집해온 서리나도 프랑스인 코치 패트릭 모래투글로우를 영입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모래투글로우는 2006년 호주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27ㆍ키프로스)를 길러내 이름을 알렸다. 6주전 프랑스 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서리나는 불과 윔블던 개막 3주일을 남겨두고 모래투글로우와 손을 잡았다. 모래투글로우는 "나는 서리나에게 다른 선수들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았다. 다만 서리나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는 동안 우리 사이는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서리나는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25ㆍ폴란드)를 꺾고 윔블던 여주인공에 오른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기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반해 앤디 머레이(25ㆍ영국)의 코치 이반 랜들(52ㆍ미국)에 대해선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올 시즌부터 머레이의 전담코치를 맡은 랜들이 머레이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8일 머레이의 윔블던 결승 패인을 5가지로 지적했는데 랜들의 책임론을 다섯 번째로 꼽았다. 가디언은 "머레이가 페더러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면 랜들의 유명세를 잠재울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고 꼬집었다. 가디언은 그러면서 "머레이의 경기에서 랜들이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손을 턱에 괸 장면이 수차례 방영되게 한 것은 가장 어리석은 실수였다"고 조롱했다.

세계 최대의 테니스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닉 볼리테리(미국)도 "나 같으면 머레이에게 랜들을 소개시켜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의 만남은 부적절하다"고 영국언론에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레이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랜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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