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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꺾인 한국테니스… 선수 육성법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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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17 10:04 조회8,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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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올림픽사상 최고 순위인 종합 5위. 축구에서 사상 첫 동메달.

한 달여 전 런던올림픽의 열기로 온 국민이 잠 못 이룬 밤을 보냈을 때 국내 테니스인들은 자괴감으로 몸둘 바를 몰랐다. 올림픽에 선수조차 파견 못한 ‘못난이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런던올림픽에 테니스는 농구, 카누, 승마 등과 더불어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4개 종목 중의 하나였다. 그뿐 아니다. 상위 랭커 126명이 출전하는 4대 메이저 대회에 한국 선수의 이름을 본 기억도 아물아물해졌다. 이형택의 은퇴후 대를 이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는 메이저 대회에 진출하는 선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우승까지 하는 선수도 나왔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중국의 리나가 그 예다.

신체조건이나 열정에서 중국과 일본에 조금도 뒤지지 않은 한국 테니스가 이처럼 아시아 2,3류 국가로 전락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선수 저변이 얕은데다 잘못된 선수육성법 등을 꼬집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세계 주니어 무대를 휩쓸고 있는 중·고교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지난 5월부터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수년내 프로테니스투어 100위내 선수들을 배출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왜 테니스만 내리막 길 걷나=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유진선의 4관왕을 비롯, 이덕희, 전미라, 조윤정, 이형택 등이 한국테니스의 맥을 이어왔다. 특히 가장 최근의 이형택은 세계남자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랭킹 3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뒤를 이를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는 정석영(494위)으로 단 한명만이 500위내에 들어있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한성희(한솔제지)가 260위로 가장 높다. 최악의 성적이다. 이러니 당연히 메이저 대회에 뛰는 선수가 없다. 스타가 없으니 우수자원이 몰리지 않은 악순환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원스포츠 중심의 주니어 선수육성법이 선수 기량향상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야 세계랭킹을 올릴 수 있고, 랭킹이 올라야 보다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학교측은 도민체전이나 소년체전, 전국체전 같은 국내 대회 출전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 주니어 선수가 랭킹이 가장 높아 지난 6월 윔블던테니스 주니어부에 초청 받은 정 현(주니어 19위·삼일공고)은 경기도 체전 대표 2차 평가전에 나가느라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선수의 성적이 교사의 고과로 이어지는 현실이 반영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테니스는 개인종목이므로 철저히 개인중심의 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길러낸 스웨덴 등 테니스 선진국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학교를 벗어나 ‘테니스 아카데미’같은 교육 시스템이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선수들이 테니스에만 전념하게 하고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 국제대회 출전과 선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이끌어주는 기획사 같은 곳이다. 경북 김천에 터전을 둔 ‘JSM 테니스아카데미’(대표 이진수)가 바로 그런 곳이다.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 가동=2003년 대한테니스협회를 맡은 조동길 회장(한솔그룹회장)은 매년 20억 가량의 재원을 투입했지만 한국선수들의 경쟁력은 오히려 퇴보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주니어 선수를 집중 육성해 수년내 100위내 선수들을 배출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들이 메이저 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이를 롤모델로 삼은 어린 선수들이 분발할 것이란 전략이다.

때마침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속속 세계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부풀렸다. 작년 14세부 국가대항전에서 이덕희(제천동중 2년), 홍성찬(우천중 3년), 강구건(안동고 1년)이 출전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세계정상을 밟았다. 올해도 정윤성(대곶중 2년) 오찬영(계광중 2년) 등이 출전해 준우승했다. 특히 정현(삼일공고 1년)은 세계 주니어 랭킹 19위로 지난해 최고권위의 미국 오렌지볼 16세부 챔피언에 올랐고 올들어 프랑스 오픈과 US오픈 주니어부에 출전한 세계적인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협회는 주니어 선수는 강하지만 성년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가장 취약하다는 결론을 내고 세계적인 선수육성 전문가인 더그 맥커디(미국)씨를 영입해 선진화된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형택이 전담지도자로 가세해 ‘주니어 드림팀’ 육성에 손발을 걷어부쳤다. 하지만 아직은 남자선수에게만 국한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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